ตอนที่ 125
제125장
October 31, 2026
‘이번엔 또 뭐 때문에 이러지?’
방금까지만 해도 단정우는 분명 평소처럼 다정해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냉랭해지자 혹시라도 그가 또 싫어할까 봐 강하나는 그의 옆자리가 아닌 조수석에 앉기로 했다.
하지만 그 선택은 오히려 그의 표정을 더욱 어둡게 만들었다.
단정우는 가는 길 내내 말없이 창밖만 멍하니 바라보았다.
어젯밤 각자 집으로 돌아갈 때야 그렇다 쳐도 오늘은 양현호를 만나야 하는 중요한 날인데도 이러니 강하나는 점점 초조해졌다.
신호 대기 중인 틈을 타 결국 강하나가 먼저 입을 열었다.
“단정우 씨...”
“나를 어떻게 부르기로 약속했는지 잊었어요?”
그런데 강하나가 대답하기도 전에 단정우가 먼저 끊어버렸다. 그의 눈빛에는 분명 강하나가 약속을 어긴 데에 대한 약간의 서운함이 묻어 있었다.
강하나는 더욱 난감해졌다.
“그건... 정우 씨가 싫어할까 봐 그랬어요.”
“내가 원해서 그렇게 불러 달랬잖아요. 그런데 내가 왜 싫어해요?”
그 말도 맞긴 하다. 하지만 어젯밤부터 단정우의 태도는 종잡을 수 없었다. 금방이라도 폭풍이 칠 것처럼 차가웠다가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 평소의 온화한 모습으로 돌아오곤 했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귀까지 빨개진 채 입술을 깨물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 강하나를 보자 단정우는 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대체 왜 자꾸 불만인 걸까?
그녀가 연예계를 떠났을 때도, 심지어 그녀의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도 묵묵히 견뎠다. 그런데 이제야 겨우 다시 만나 가까워질 기회가 생겼는데 자신은 또다시 엉뚱한 이유로 그녀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었다.
단정우는 잠깐 고민하더니 다시 전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아까 나한테 하려던 말이 뭐였어요?”
“그게... 우리가 곧 양현호 씨를 만나잖아요. 혹시 특별히 신경 써야 할 게 있을까 해서요.”
단정우는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딱히 없지만 한 가지만 알아 두면 돼요. 선배님은 자기 말고는 아무도 안중에 없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혹시 기분 나쁜 말을 해도, 협력을 원한다면 참고 넘기는 수밖에 없어요.”
강하나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 정도는 예상했어요. 그 위치에 있는 사람이 겸손할 리 없잖아요.”
게다가 그녀는 원래도 인내심이 있는 편이었다. 양현호가 정말 듣기 싫은 말을 해도 그냥 못 들은 척 무시하면 될 일이다.
잠시 후 차는 한 아파트 단지 앞에 멈췄고 차에서 내린 강하나는 의외라는 듯 주변을 둘러보며 말했다.
하나씨가본남자들중에내가웃는모습이제일
갑자기왜비교를하는
보아하니그는매력적인남자로인정받고싶은
혹시그가좋아하는여자가외모를중시하는
그런생각이스치자강하나는순간그가
봐도가스라이팅을당하고있는거
강하나는단정우를위로해주려는듯고개를크게끄덕이며
지금까지본사람중에선정우씨가제일
그말을듣자단정우는마치커다란짐을내려놓은듯편안한미소를
그동안나도헛고생한건이제
강하나는그와나란히걸으며한마디를
의견보다는정우씨가좋아하는분의생각이더그런데이건꼭말해주고만약외모만따지는좀가벼운거아닐까그러면쉽게질려버릴수도있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