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6
제126장
October 31, 2026
단정우도 그 말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난 그 신선함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려고 그동안 서예, 그림, 음악 같은 다른 재능들을 익혀 왔어요.”
‘와, 그 여자를 위해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산다고?’
솔직히 말해서 강하나는 그 여자가 조금 부러워졌다. 지금까지 그녀를 이 정도로 좋아해 주고 이토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준 남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아니, 너무 멀리 나갔다. 정확히 말하면 지금까지 그녀에게 한결같이 헌신해 준 남자조차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자신도 꽤 처량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작은 공원 근처에 가까워지자 어디선가 악기를 연주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는 멀지 않은 쉼터에서 나고 있었다.
단정우는 이곳이 익숙한 듯 말했다.
“우리 먼저 저기로 가 봐요.”
두 사람이 쉼터 정자 근처에 다다르자 바둑판이 놓인 탁자 주변으로 어르신들이 몰려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 사이에서 바둑을 두고 있는 한 사람이 바로 양현호였다.
그는 매우 우아한 인상이었다. 가늘고 길게 올라간 눈매는 젊었을 적의 수려한 외모를 짐작하게 했고 잘 관리된 몸매는 옅은 회색 하이넥 니트 아래로도 드러났다.
겉보기에는 기껏해야 오십대 후반 정도로 보였지만 실은 칠순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였다. 강하나는 그의 동안 외모에 적잖이 놀랐다.
극 중 그의 역할은 사회 최하층의 노인이었다. 헝클어진 머리에 누더기를 걸치고 쓰레기통을 뒤지며 떨어진 채소를 주워 먹는 설정이었다.
그가 이런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까?
강하나는 단순히 유명한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배우의 이미지와 배역의 적합성을 간과하는 감독이 아니었다.
단정우는 그를 부르기 위해 앞으로 나가려 했지만 강하나가 그의 팔을 붙잡았다.
“한창 바둑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을 방해하면 안 돼요.”
역시노련한
드디어한판의바둑이끝났고양현호가승리를그는담담한척했지만승리하는순간만큼은어린아이처럼들뜬표정을
자네가양보해준
맞은편에서바둑을두던노인이얼굴을붉히며
한판더
기회에다시마침내제자가
양현호는자리에서일어나단정우와강하나를향해시선을그리고곧강하나가단정우의팔을잡고있는모습을
두사람의관계를모르는사람눈에는마치그녀가그의팔짱을낀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