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34
제134장
October 31, 2026
악몽을 꿨다는 건 결코 거짓말이 아니었다.
다시 생각해도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로 끔찍한 악몽이었다.
꿈속에서 강하나는 다른 남자와 결혼한 모습이었다. 그녀의 신랑은 그보다 잘났고 능력도 좋았으며 집안 배경조차 뛰어난 남자였다. 그의 앞에 선 순간, 박지헌은 자신이 보잘것없는 존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너무나 완벽한 남자와 결혼한 강하나의 마음을 돌리려니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저 남자를 버리고 날 선택하게 할 수 있을까? 난 너무나 엉망인데...’
끝없이 느껴지는 무력감과 함께 죽고 싶은 마음마저 들며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다.
꿈에서 깨어난 뒤에도 한동안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숨이 턱 막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그 순간 박지헌이 느낀 감정은 두려움이었다.
비록 꿈이긴 하지만 이 큰 세상에 정말 그보다 잘난 남자가 없을까?
‘더 이상 하나가 밖으로 도는 건 안 돼. 이러다 정말 날 떠나게 될지도 몰라.’
그래서 고민 끝에 강하나에게 모든 걸 밝히기로 한 것이었다.
그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 비난해도, 그의 이미지가 바닥까지 떨어진다 해도 상관없었다.
어쩔 수 없었다고 불쌍한 척이라도 하며 그녀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어떻게든 내 옆에 잡아둬야 해. 하나는 일편단심이니까 절대 날 떠나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오늘 무조건 만나야 해.’
하지만 오전, 점심, 오후, 저녁...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음에도 강하나는 나타나지 않았다.
문자에 전화까지 하며 애원해 보았지만 그녀에게서 돌아오는 건 똑같은 핑계뿐이었다.
“친구 곁에 있어 줘야 할 것 같아.”
다른 사람이라면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박지헌에게 그녀의 반응은 꽤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결국두눈을질끈감은박지헌은정장재킷을챙겨시사회로
강하나는약속대로하루종일단정우의곁을
물론꾀병이니정말병간호를할것도없었지만중간중간이정인감독과촬영스태프들의전화를받으며업무처리를하느라강하나는한동안바쁘게
오후피곤이몰려오는지눈꺼풀이무거워지는가싶더니어느새침대맡에기댄채잠이든
그덕에반강제로병원침대에누워만있었던단정우역시뻐근한허리를돌리며몸을
화장실도다녀오고병실주위를빙돌며산책까지마치고돌아왔을때도강하나는여전히곤히잠든
긴장이풀린살짝풀어진입술이단정우에겐너무나귀엽게
자긴이러다정말잘지도그럼밤에더잠이안올
잠깐고민하던단정우는강하나의어깨를살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