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80
제180장
October 31, 2026
“여보세요? 무슨 일이야?”
퉁명스럽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드러운 강하나의 목소리를 들으며 박지헌의 숨소리는 더 거칠어졌다.
“하나야, 너를 만나고 싶어.”
박지헌의 어이없는 말을 들은 강하나의 표정이 더 어두워졌다. 그리고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지헌 씨, 착각하지 마. 지헌 씨가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에 내가 당장이라도 달려갈 줄 알았어?”
“하나야, 지금 어디 있는지 알려줘. 내가 거기로 갈게.”
박지헌의 목소리는 전과 많이 다르게 느껴졌다. 잠긴 목소리 안에는 알게 모르게 간절한 말투가 느껴졌다. 마치 강하나에게 부탁하듯이 말이다.
강하나는 도무지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고 박지헌이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계정에 업로드한 내용 때문에 여론이 바뀌었나? 네티즌들이 다 나쁜 남자라고 욕하고 비난해서 그런 건가? 이제는 댓글 알바도 들통났으니 도무지 방법이 없어서 이러는 거겠지.’
하지만 강하나가 아는 박지헌은 결코 그렇게 나약한 사람이 아니다.
“할 말 있으면 전화로 해. 지금은 지헌 씨를 만나고 싶지 않아.”
선을 긋는 차가운 그녀의 말에 박지헌은 온몸의 피가 솟구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는 당장이라도 달려가 그녀를 품에 꽉 안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그래야만 이 불안한 기분을 떨쳐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3년간 두 사람이 싸운 적이 없는 건 아니었다. 오히려 강하나가 많이 삐지고 화도 잘 냈다.
강하나가 토라지거나 삐질 때가 많았기에 박지헌은 어떻게 해야 그녀를 달래고 기쁘게 해줄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그녀를 웃게 만들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박지헌은 그만큼 자신만만했고 그녀를 온전히 가졌다고 생각했기에 두려울 게 없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누구보다도 불안하고 걱정이 되었다.
자신이 완벽하게 이 관계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건 다 허상일 뿐이었다.
자신이 완벽하게 숨겨왔다고 생각했던 일들도 그녀는 진작에 다 알고 있었다.
“하나야, 진 대리한테 들었어. 네가 내 내역들을 충당해 줬다고. 왜 진작에 나한테 얘기하지 않은 거야?”
박지헌의 말에 강하나는 가볍게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걸 왜 지헌 씨한테 얘기한 거야? 고마워할 거 없어. 다 내가 원해서 한 일들이니까. 지헌 씨한테 그 돈을 돌려받을 생각도 없어. 어차피 지헌 씨한테 받은 선물도 돌려주지 않았으니까. 그러니까 그냥 서로 없었던 일로 해.”
소리를지헌바람필거다피고이제와서무슨사랑다른일없으면이만
강하나는지금박재헌에게계정에관해묻는게더
박정재가박재헌에게그렇게많은유산을넘겼는데이번일로유산상속에문제가생긴다면정말박재헌에게갚을수없는큰빚을지게되는
어디있는지너를만나고정말딱한번이라도만나게정말내가사랑하는사람은
역겨우니까제발그만지헌씨가안끊으면내가먼저끊을
끊지나는
울며불며매달리는박지헌의말에짜증이밀려올순간전화기너머로뭔가가충돌한듯크고요란한소리가
된
강하나는순간멍해서아무생각도할수그리고전화기너머로는아무소리도들려오지
지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