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4
제44장
October 31, 2026
병실에서 나온 강하나는 이정인과 함께 복도를 따라 비상구로 향했다.
사람이 많을 때 3층 이하의 높이라면 보통 계단을 이용하는 편이었다.
다만 얼마 가지 않아 뜻밖에도 서다은을 마주쳤다.
강하나는 그녀와 단 한마디도 섞고 싶지 않았지만, 피할 생각도 없어서 가던 길 그대로 갔다.
“사모님.”
아니나 다를까 몇 걸음 걷자 의도가 다분한 서다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하나는 싸늘하게 그녀를 바라봤고 시선은 금세 목에 걸린 진주 목걸이로 향했다.
호텔에서 당한 억울함이 떠올라 눈빛이 돌변한 강하나는 싱글벙글 웃는 서다은이 입을 열기도 전에 불쑥 손을 뻗어 목걸이를 가로챘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서다은은 적잖이 놀랐다. 하지만 소리를 지르기도 전에 목걸이는 강하나에 의해 끊어졌고 수많은 진주가 바닥을 구르며 곳곳에 흩어졌다.
이정인은 황급히 몸을 굽히고 진주를 주웠다.
“뭐 하시는 거죠?”
서다은은 강하나가 직접 손을 쓰는 무례한 행동을 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듯 충격을 받았다.
“사모님, 제 목걸이가 끊어졌잖아요.”
강하나는 어이가 없었다.
“다은 씨 목걸이예요? 여기 내 이름이 적혀 있는데 부끄럽지도 않아요? 뻔뻔스러운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내가 차면 내 목걸이죠.”
서다은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다가가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였다.
“남자도 마찬가지 아니겠어요? 내 침대에서 자면 내 남자인 거죠.”
강하나는남들의시선이대수롭지
그시각서다은은일어날생각이없는듯여전히바닥에보면볼수록분노가치밀어올랐던강하나는한번더걷어차고싶었지만이내강한힘에
이정인이제때부축한덕분에큰사고를피할수
박지헌은걱정스러운표정으로서다은을일으켜세우며바닥에쪼그리고앉아진주를줍고이정인을그후서다은의헝클어진머리와멍든종아리를보고선표정이
목걸이하나때문에병원까지쫓아와서행패를부리는정말너무하다는생각이안
행패라는두글자를듣자마자강하나는
평생들어본적없는말을박지헌이했으니더어이가
그어떤숨김없이대놓고서다은을안고있는그의모습에가슴이미어져아무말없이걸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