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6
제96장
October 31, 2026
제수씨라는 말에 박재헌은 순간 멈칫했다.
그리고 강하나는 앞에 있는 조수석 문을 열고 타서 조우재에게 말했다.
“우재 씨, 출발해요.”
조우재가 한참을 운전했지만 백미러로 보이는 남자는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꼼짝하지 않았다.
‘누구지?’
‘긴 머리카락에 패션도 특이하고. 록 밴드 하는 사람인가?’
조우재에게 이런 차림을 하는 사람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타쿠나 록 밴드 둘 중 하나였다.
하지만 오타쿠가 그렇게 잘생겼을 리 없다. 몸매도 좋고 분위기도 귀티나 보이고 옷도 비싼 것 같으니 아마 록 밴드를 하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
조우재는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지만 단정우가 함부로 말을 걸지 말라고 했기에 아무리 궁금해도 입을 꾹 닫고 운전에만 몰두했다.
그리고 차에서 강하나는 손민재의 전화를 받았다.
솔직히 말하면 강하나는 별로 손민재와 가까이 지내고 싶지 않다.
귀찮은 게 아니면 벌써 손민재의 전화번호를 배은망덕이라고 저장했을지 모른다.
전화가 몇 번이나 울렸지만 손민재는 전화를 끊을 생각이 없어 보였고 강하나는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받았다.
“사모님, 대표님이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다쳤는데 병원도 가지 않겠다고 하시고, 사모님이 오셔서 얘기 좀 해주세요!”
‘교통사고?’
강하나는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어디를 다쳤나요?”
“잘 모르겠어요. 상처를 확인하려 해도 보여주지도 않으시고 묻지도 말라고 하세요. 근데 셔츠랑 바지에 피가 흥건해요!”
“지금 어디예요?”
“너무 무서워서 일단 대표님을 영인 별장으로 모셔 왔어요.”
영인 별장은 강하나와 박지헌의 신혼집이고 두 사람이 3년 동안 같이 지내던 곳이다.
다쳤는데 병원은 가지 않고 집으로 갔다.
별장으로
조우재는아무말없이알겠다며고개를끄덕이고차를
그렇게강하나는다시별장으로돌아왔고별장의강하나의마음도전과는많이달라져
별장안은이미텅텅비었고강하나의물건은그어느것도남아있지
강하나는열쇠가없어서앞으로가서초인종을누르려다만그녀의손이초인종에닿기도문이먼저
경비가기쁜표정으로
드디어
사모님그냥강하나씨라고
강하나는담담한말투로대답했고경비의당황스러운표정을뒤로한채앞으로발걸음을
길에서마주친도우미들은모두하나같이강하나를보고사모님이라부르며인사했고강하나도하나하나바로잡기귀찮아빠르게거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