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43
제143화
October 31, 2026
서지수가 밀쳐 내기에 진수혁은 너무도 노련했다. 몇 번 툭 건드린 것뿐인데 금세 그녀의 힘이 빠져 버렸다.
넓은 손바닥이 허리선을 훑자 매끄러운 촉감에 잠시 마음이 풀릴 뻔했으나, 손끝으로 느껴지던 둘레가 예전보다 한참 줄어든 걸 그는 놓치지 않았다.
“요즘 밥 제대로 안 먹지?”
진수혁이 손을 멈추며 물었다.
서지수는 틈을 노려 그를 힘껏 밀어냈다.
“네가 신경 쓸 일 아니야.”
두 볼은 분해서인지, 조금 전의 열기 때문인지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가 다시 다가오자 서지수는 반사적으로 뒤로 물러섰지만, 금세 등 뒤로 벽이 와 닿았다. 진수혁은 한 손을 그녀 옆에 짚고 몸을 낮춰 속삭였다.
“손해라도 본 것처럼 그러지 마.”
‘아닌가?’
서지수가 노려보자 그는 더욱 가까이 얼굴을 들이댔다.
“방금 조금도 안 즐겼다고 할 수 있어?”
은은한 향이 다시 그녀를 감쌌다.
“응!”
서지수는 극구 부정했지만 무너진 마음 탓에 스스로도 거짓말임을 알고 있었다.
그녀도 이러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감정이 예민해진 지금은 이성을 붙잡고 있는 것도 너무 어려웠다.
“그래?”
그의 목소리는 한층 달콤했다. 그가 이토록 뻔뻔하게 굴 줄은 서지수도 몰랐다.
“왜? 찔려?”
진수혁이 물었다.
서지수가 손을 들어 뺨을 때리려 하자, 그는 가볍게 그녀의 손을 움켜쥐었다.
“창피해서 화내는 거야?”
진수혁은눈하나깜빡이지
서지수는잠시말문이지금껏그가수많은잔인한말을퍼부었어도사랑하지않는다는말만은하지않았다는사실이
다른여자를집에들이는일은
그녀는그덫을애써
데려온날부터넌벌써사랑을버린
진수혁의입술이조금
사랑한적은
서지수의눈빛은더욱사랑하지도않는사람을집으로들이고평생도무지믿을수없는
사정은네가상상하는것과
진수혁은사연을털어놓고싶지변명하든안그가저지른일로서지수가받은상처는사라지지이것만은부정할수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