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01
제201화
October 31, 2026
그 시각, 2층 응접실.
진수혁과 진민기가 마주 앉아 있었다.
진민기는 비서와 보디가드 둘을 향해 턱짓했다.
“나가 있어. 수혁이랑 할 얘기 있으니까.”
“네.”
비서는 고개를 숙이고 문을 닫고 나갔다.
진민기가 고준석을 힐끗 보며 말했다.
“네 친구도 나가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할 얘기는 남들 귀에 안 들어가는 게 좋을 텐데.”
고준석은 무표정하게 시선을 돌렸다. 모든 판단은 진수혁에게 맡긴다는 뜻이다.
“필요 없어.”
진수혁이 느릿하게 말했다.
“난 너처럼 숨길 일 없거든.”
“내 말을 듣고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겠어?”
진민기가 입꼬리를 비틀며 웃었다.
둘은 성향이 정반대였다. 진수혁은 약점을 드러내도 개의치 않는 듯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왜 서지수한테 기웃거렸어?”
“얘기 좀 하려고.”
진민기는 어깨를 으쓱였다.
“얘기 하나 하려고 그렇게까지 판을 벌였어?”
진수혁은 오늘 밤의 치밀한 움직임을 떠올렸다. 이 정도면 단순한 일이 아니다.
“보통 대화면 이럴 일 없지.”
진민기는 느릿하게 안경을 벗었다.
“근데 난 네 어린 시절 얘기를 꺼냈고, 사진도 몇 장 보여 줬거든.”
진수혁의 기류가 묵직해졌다.
진민기가 안경을 다시 쓰며 물었다.
“지수 씨가 너한테는 얘기 안 했어?”
고준석은 살짝 긴장된 눈길로 진수혁을 바라보았다. 속으로는 그를 대신해 긴장하고 있었다.
진수혁이 제일 꺼리는 주제가 바로 어린 시절이다. 완전히 묻어 버린 기억이라 누구도 입에 올린 적 없다. 그런 이야기를 진민기가 서지수에게 털어놓았다니 잠자는 호랑이의 코털을 건드린 셈이다.
고준석은눈을동그랗게
진민기는미간을살짝
그일의파장이진수혁에게얼마나컸는지그는잘예전에는부모가그사건을한글자만꺼내도미친듯이날뛸
이태연함은
이만큼벌여서나를고준석까지묶어둔이유가도대체
진수혁은마음을거두어한껏한순간껍질을벗고새로태어난사람처럼
진민기는여전히그를훑어보며속을캐려응접실공기가서늘하게
꽤오래살펴봐도그가시치미를떼는정말무덤덤한것인지도통알수그제야느릿하게입을
진수혁의눈동자는밤보다더짙게
얘기를서지수한테전하려면전화한통이면굳이이렇게요란할이유가
진민기가화제를
이원시상식지수상받을지도모르는데내려가
진수혁은아무대꾸도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