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4
제54화
October 31, 2026
“사모님 성격이 아직도 불같으시네요.”
룸 안에 있던 사람들은 이런 장면이 익숙한 듯 전혀 놀랍지도 않았다.
“진 대표님께서 좋아했던 것도 이런 성격이었나 봐요.”
“사모님, 한잔하시죠?”
누군가 일부러 사모님이라고 불렀다.
강석구는 서지수의 반항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 여전히 날카로운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빨리 술 안 따라?”
서지수는 술병을 들고 있는 손을 부들부들 떨며 뒤로 조금씩 물러났다.
룸 안의 사람들은 이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강 대표님께서 회사를 다시 차리고 싶지 않은가 봐요.”
이때 누군가 술잔을 내려놓으며 불쾌한 말투로 말했다.
“그렇다면 이 술을 마실 필요도 없겠네요.”
퍽.
그 사람이 술잔을 내려놓자 강석구의 눈빛도 어두워졌다.
어쩌다 인맥을 통해 회사를 재건하려고 하는데 서지수 때문에 모든 걸 망칠 수는 없었다.
원래는 진수혁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관계를 이용해 회사를 재건하려고 했는데 서지수가 진수혁에게 자신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서 많은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으로 기회 한 번 더 줄게.”
강석구는 그녀가 쥐고 있는 술병을 쳐다보며 말했다.
“아니면 아무리 내 딸이라고 해도 무슨 짓을 할지도 몰라.”
서지수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어차피 부녀로서의 정이 이미 바닥났는데 말이다.
서지수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자 눈에 뵈는 것이 없는 강석구는 적절한 타이밍에 술병을 빼앗으려 했다.
서지수는 날카로운 술병을 미친 듯이 휘둘렀다. 강석구는 오늘 이 사람들한테 잘보이려고 마음먹었기에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어떻게든 그녀를 제압하려 했다.
푹.
강석구는 뾰족한 부분에 손이 찔려 상처가 벌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고통을 참으며 날카로운 술병을 그녀의 손에서 빼앗아 왔다.
쨍그랑.
술병은 바닥에 던져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강석구가 어두워진 표정으로 말했다.
“아저씨들한테...”
제대로관리하지못하는데회사일은다시생각해
대표님이장인어른을도와주지않았던것도그런능력이없다는것을일찍이알아챘던
강석구는심기가불편해지긴했지만어쩔수없이웃는얼굴로듣기좋은말만
서지수는핸드폰을챙기고이곳을
바에서나와택시에앉는순간그제야긴장된마음이비로소풀리는
아까는억지로버티고있었던진수혁말대로서지수는그동안너무보호를잘받아사회의어두운면을알지
그래서서승준한테방으로끌려가그런말을들었을때도반응하지못했던
다행히조금씩정신을차리면서한가지깨달은것이이제는진수혁과남남이라골칫거리아버지외에도예전에그녀를꼴보기싫어했던사람들이하나둘씩찾아올거인것을
진수혁이그녀의편을들어주느라얼마나많은사람을건드렸는지
서지수는이런생각에점점더마음이
바로강석구한테서문자한통이
이일로반드시대가를치르게될
서지수는고민도하지않고바로그를
대가가무엇인지는몰랐지만그냥자연스럽게맞이하면
화가치밀어오른강석구는그녀를위협하는말을끊임없이보내다가그녀에게위협적인것이별로없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