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3
제13화
October 31, 2026
화살을 날리려는 순간, 이현익의 눈앞에 갑자기 한 장면이 스쳤다.
혼수 행렬과 경성을 뒤덮은 폭죽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장춘부원군 댁의 서녀와 함께 왕부로 들어가 예식을 기다리고 있을 때, 조 집사가 당황한 표정을 한 채 허둥지둥 달려왔다.
“대군! 큰일 났습니다. 서원에 계신 그분이… 자기 몸에 스스로 불을 지르셨습니다. 지금 서원 전체가 불타고 있어요! 불을 끄던 중 이 옥패를 찾았는데 대군께서 어렸을 적에 은인에게 주신 바로 그 옥패입니다. 속히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넋을 잃은 듯 그가 손에 들고 있던 붉은 리본을 내던지고는 한걸음에 서원으로 달려갔으나 그곳은 이미 잿더미로 변했다.
서남쪽에 피로 물든 외로운 무덤 하나만이 잿더미 속에서 우뚝 서 있을 뿐이었다.
그가 사람들을 시켜 무덤을 파헤치게 하자, 눈엣가시처럼 여겼던 아들이 모습을 드러났다.
작고 마른 몸뚱이와 가시지 않은 검붉은 핏자국을 보아 편히 죽지 못한 것 같았다.
물론 아이는 죽는 순간까지 그를 아버지라 부르지 않았다.
찬바람에 꼼짝도 하지 않는 아이를 바라보며 그는 마치 중요한 무엇인가를 영영 잃어버린 듯한 공허함에 사로잡혔다.
그때 조 집사가 옥패를 건네며 말했다.
“대군, 보세요. 이건… 강 낭자의 방에서 찾은 것입니다.”
옥패를 받는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어찌… 어찌 이런 일이.’
통탄스럽기그때청서가네놈을구하려고했을때말리지말아야
용케도목숨을한데그거네놈을구한후자객들이분풀이로내가나고자란운가장을덮쳐마을사람그리고할머니까지모두내누이동생은죄책감으로울다가기절할게다가분통함을이기지못하고스스로를자결까지하려겨우그녀를말리고나서난보타산에올라가세상밖으로나오지않던명의를찾아간곡히누이동생의기억을지우는처방을내려달라고유일한핏줄인그녀가힘들어하는모습을내가어찌지켜만볼수
강희천은절망에빠진아이처럼비틀거리다가초점을잃은채그자리에털썩
함께각지를떠돌아다니며나는공부에그연유는단지명성을떨쳐그녀를좋은가문에시집보내기그녀는그저꽃을팔다조금늦게돌아왔을뿐인데그것이그리도큰죄냐잘못은모두네놈에게백성을학대하고여인을욕보인네놈의잘못이먼저란네놈이내동생의인생을그녀가비록회임했으나아무것도바라지않고네놈을따라왕부에네놈은내게내가사라져준다면이들모자의안전을한데어찌하여그약조를지키지
한장면한장면이마치현재벌어지는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