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3
제23화
October 31, 2026
“잠깐만”
이현익이 앞을 막자 강청서의 눈가에 참았던 화가 스쳤다.
그녀는 그가 자신을 쉽게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낭자한테 줄 물건이 있소.”
강청서는 차가운 목소리로 거절했다.
“그럴 필요 없습니다.”
강청서는 이현익과 너무 복잡하게 엮이고 싶지 않았다.
이현익은 그녀의 거절을 무시하고 옆에 놓여 있던 음식 바구니와 작은 나무함을 들고 그녀 앞으로 걸어갔다.
큰 키에 두꺼운 어깨를 가진 그는 골목을 비추는 달빛을 막아버렸고 강청서는 어렴풋이 그의 옆모습과 각진 턱만 볼 수 있었다.
이현익은 그녀 앞을 막아서서 물건을 건네주었다.
“한 번 열어 보시오.”
강청서는 온몸으로 저항했지만 이현익과의 체형 차이 때문에 결국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더 이상 여기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으며 일 초라도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었다.
손으로 아무렇게나 뚜껑을 열자 익숙한 매실과 고기 향이 뒤섞인 향기가 확 풍겨왔다.
강청서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음식 바구니 속의 가지런히 썰어놓은 구운 거위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건 동춘루의 구운 거위다!
갓 구웠는지 아직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으며 껍질은 바삭하고 고기는 부드러운 것이 보기만 해도 식욕이 도는 모양새였다.
강청서는 뚜껑을 다시 닫고 복잡한 눈빛으로 이현익을 바라보았다.
“이걸 왜 주시는 겁니까?”
이현익은 어떻게 그녀의 구운 거위가 밝혀서 부서졌다는 걸 알고 있는 걸까?
이현익의 눈빛이 조금 어두워졌다.
“윤 장군이 음식이 못 쓰게 된 걸 마음에 두고 있다가 떠나기 전에 특별히 나한테 부탁했소.”
‘윤세진이 그래도 양심은 있네.’
강청서는 그제야 마음이 조금 놓였다.
평소글씨를연습하던필기도천냥이넘는높은가격에팔렸으며서첩을산응시생은주성운의문필방식을터득하여그의눈에띄는날엔과거시험성적이크게올라갈것이라고
비록다소터무니없는생각이긴하지만누구도주시험관의글에대한가치를부정할수는
하지만안타깝게도주성운은벼슬을한후로부터거의글을쓰지않았으며가족들사이에서만몇몇제자들을가르쳤을뿐시중에서는그의글을전혀찾아볼수
강청서는아쉬워하는오라버니의모습을몇번본적
만약주성운의옛날글을찾을수만있다면그의취향을조금은추측해볼수있을것이며가을에있을과거시험에조금이라도도움이될
강청서는떨리는손으로책자를펼쳤으며안쪽페이지에찍혀있는주성운의인장을보고동작을
이건그녀가거절할수없는너무큰
강청서는깊게숨을들이마신후고개를들어이현익을
이걸저한테주시는
도대체이현익은왜이귀중한걸그녀에게주는
예전의전생의그녀는있어도되고없어도되는아무렇게나버려도되는그런
이현익은그녀를쓰레기보다더미천한존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