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6
제76화
October 31, 2026
“도련님을 봐서라도, 저희 자매를 곁에 두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때, 방 안에서 나와 있던 강희천이 그 말을 들은 순간 눈매가 아주 조금 흐려졌다.
하인은 두어야 하는 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는 ‘내 사람’을 고를 때, 반드시 신분이 분명하고 내력이 깨끗한 자만을 쓰는 법이었다.
지금 이 자매는 출신도 모호하고 말도 눈빛도 너무 과했다.
그 연기가 저잣거리 명창보다도 더 능숙했다.
이런 자를 어떻게 곁에 두겠는가.
그저 지금은 그들 뒤에 숨어 있을 자를 끌어내기 위해 일부러 곁에 두는 것뿐이었다.
강희천은 잠시 눈빛을 거두며 감정을 조용히 눌렀다. 곧 온화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남겠다면 청서 곁에서 손발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하거라. 매달 보름마다 세 냥씩 은전을 줄 것이니 그걸로 네 쓸 일 알아서 챙기면 된다.”
“나중에 돈을 모아 본인의 몸값 문서를 도로 찾고 싶다면 청서에게 말하거라. 우린 억지로 붙들진 않을 테니.”
“다만 이 집에서 계속 살고자 한다면 앞으론 함부로 울거나 무릎 꿇고 겁주는 짓은 삼가거라.”
“오늘은 그냥 넘기겠지만 다음이 또 있다면...”
말끝은 짧았지만 충분히 날카로웠다.
미숙의 눈빛이 순간 흔들렸다.
순간적으로 번진 긴장감은 그녀의 미간에 드리워졌다.
분명 모두가 말하길 강희천은 학문 높고 말씨 부드러운 인물이라 했는데 막상 마주하니 어쩐지 섣불리 넘볼 수 없는 위압이 있었다.
미숙은 속이 섬찟했다. 얼굴빛도 사뭇 달라져 고개를 곧추세우며 말하였다.
“걱정 마십시오. 저와 월하는 아씨를 정성껏 모실 것이고 다른 마음 품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입니다.”
그제야 강희천은 눈빛에 서린 냉기를 거두었다.
그리고 조용히 고개를 돌려 상 위의 음식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쯤 하자. 손 씻고 상에 앉거라.”
하지만강희천은늘그렇듯바깥일로속을썩어도아랫사람이나가족앞에서는내색을하지
강희천은죽을한술떠입에대며강청서의눈빛을마주하더니고개를끄덕이며
끼치게그럼뒤로가을과거가곧있을테니그전에함께하는마지막자리가
네가들고있지괜히손수장만하려들지말고필요한건바깥에서사오도록앞으로는오라버니가네가궁한일없게할테니그리
강청서는마음속깊은데서부터따뜻한기류를그리고미소지으며고개를
마루끝에얌전히앉아있던어린월하는그장면을물끄러미바라보다가어느새눈에부러움이
아씨께참나한테도저런오라버니가있었다면언니랑나도이리떠돌지는않았을
그런생각에잠긴앞에놓인그릇에툭하고고기만두하나가살짝벌어진만두자락사이로뜨거운육즙이스며나와김을올리고
옆에앉은미숙은말없이월하를향해눈짓을그눈빛엔꾸지람처럼날이서있으면서도그보다더깊은다정함이깃들어
있을틈밥부터곧할일도
마치이런말을하고있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