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0
제90화
October 31, 2026
이현익은 심호흡을 하며 쿵쾅거리는 심장을 애써 진정시켰다.
강청서는 그를 업고 거의 끌다시피 별채를 나섰다.
손님을 위해 마련한 방들은 이미 가득 찼고, 곧 의원도 와야 했기에 강청서는 잠시 생각하다가 그를 서재로 데려갔다.
그녀의 머리카락에서 풍기는 맑은 비누 향이 그의 뺨을 스쳤다.
강청서에게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현익은 살짝 눈을 떴다. 차가운 눈빛에는 부드러움과 사랑이 가득했다.
이 자세는 어린 시절 동굴에서 보냈던 따스한 시간들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앞을 볼 수 없었고 손발에는 울긋불긋한 상처가 가득해 걷는 것조차 힘겨웠다.
그런 그를 그녀는 햇볕을 쬐고 바람을 쐬도록 동굴 밖 주춧돌에 업고 나와 앉아 있곤 했다.
그렇게 가냘프고 연약한 어깨인데도 그녀는 그 어깨로 그를 짊어졌다. 그 어깨 위에는 그의 삶의 모든 온기와 사랑이 담겨 있었다.
세월이 흘렀다. 그는 자신이 이렇게 장성한 후에도 그녀에게 업히는 어리광을 부리게 될 줄은 몰랐다.
가까이에서 보이는 그녀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옆얼굴을 바라보며 그는 언젠가 자신이 그녀를 업을 날을 상상했다...
쾅!
문이 열리고 강청서는 힘겹게 그를 대나무로 만든 침상에 눕혔다.
대나무는 차가웠다. 강청서는 그의 얼굴에 맺힌 땀을 닦아 주고 한숨을 쉬며 돌아서서 이불을 가져와 그에게 덮어 주었다.
하지만 이불을 덮어 주려던 순간, 발목에 무언가 걸렸다.
“앗...”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강청서의 몸이 기울어지며 이현익의 위로 쓰러졌다.
동시에 그녀의 부드럽고 따뜻한 입술이 그의 차갑고 얇은 입술에 닿았다.
입안 가득한 술기운이 서로의 숨결에 섞여 퍼져 나갔다.
강청서의 얼굴은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다. 부끄러움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일어서려고 했지만 너무 당황한 나머지 발이 미끄러지면서 그의 품 안으로 완전히 쓰러졌다.
피처럼붉게달아오른얼굴로강청서는그의가슴을짚고비틀거리며그러고는흐트러진옷매무새를정리할새도없이신발도제대로신지못한채허둥지둥서재를
겨우행랑에다다랐을그녀는마주오는황여정과
황여정은흐트러진강청서의옷차림을보고눈에놀란기색을
강청서는황여정의눈빛을마주하자더욱부끄러워져허둥지둥
방금넘어져서
변명할수록더욱당황스러워진강청서는마침내입술을깨물고는더이상변명하지않은채고개를돌려부엌으로뛰어
그리고애써침착한목소리로
가서해장국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