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8
제98화
October 31, 2026
몇 달 전, 섭정왕은 그녀와 여동생을 불러 명령했다.
강씨 집안으로 가서 강청서를 성심껏 모시다가 5년 후, 그들의 행실이 마음에 들면 자유를 주고 가문을 멸문시킨 원수가 누구인지 알려 주겠다고 하셨다.
5년...
미숙의 눈빛이 점점 단단해지며 결연한 빛을 띠었다.
5년쯤이야.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
...
침상에서 낯설게 변한 미숙의 모습을 바라보던 강청서는 하고 싶었던 말을 삼켰다.
그녀는 곧 자신의 실언을 후회했다.
미숙 자매가 부모를 여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괜히 아픈 곳을 찔렀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녀는 황급히 말을 돌렸다.
“미숙아, 밤바람 좀 쐬고 싶은데 나와 함께 나가 주겠느냐?”
미숙도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고개를 끄덕이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답했다.
“예...”
...
과거는 7일 밤낮으로 치러지는데 셋째 날 저녁 무렵에는 귀가하여 하룻밤 쉬고 다시 시험장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신시가 되기도 전에 과거 시험장 앞에는 마차가 가득 찼다.
강청서는 일찍 도착한 덕분에 앞쪽 세 번째 줄에 마차를 세울 수 있었다. 굳게 닫힌 시험장의 주홍색 대문을 보며 강청서는 마음속으로 불안과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사흘 내내 비가 내려 시험장 안은 몹시 추울 터였다. 이틀 밤낮으로 강청서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는데 하물며 좁은 칸막이 안에 갇힌 오라버니는 얼마나 고생스러울까.
그러나감히상상도못한남색의거대한마차안에앉아있는사람은바로어린임금이경원과새로책봉된심여군주
오늘김연희는연노란색치마에여우털로만든두루마기를걸치고눈은마치옻칠한듯까맣고입술은붉은장미처럼아름다웠으며미소지을때는영특한흰여우
그녀는이경원을향해눈을찡긋하며
명맥은과거에달려오늘향시에참여한이들중에는분명전하의훌륭한신하가될자들이있을전하께서오늘신녀와함께비감상하며거문고를들으시기로하셨으나차라리함께이과거장앞에행차하시어과거를치르는선비들의모습을살펴보시는것이장차어떤선비가전하를보필할지살펴보시는것도좋을것
이경원은오늘검은색용포를입고위엄있게가마안에앉아원래무표정한눈빛이었으나그녀의몇마디에흥미와호기심이
선녀같은그녀는기억속그대로의롭고사리에
전생에섭정왕부후원에서도이처럼자신을다독이고
다만안타깝게도전생에는선녀님의훈계를어머니께전할수있었지만이번어머니가계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