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5
제15화
October 31, 2026
“너, 너 지금 무슨 말 하는 거야? 누가 누구한테 호기심을 품었다고 그러는 거야?”
한소유의 얼굴에 붉은 기운이 퍼져나갔고 그녀는 민망한 듯 고개를 홱 돌리며 소리쳤다.
그러자 방우혁은 그녀를 힐끗 보더니 조용히 물었다.
“어제 네가 못 구했다고 했던 약재 두 가지... 뭐였지?”
“응? 아, 맞다!”
방금까지 머릿속이 하얗던 한소유는 정신을 차리고 허둥지둥 핸드폰을 꺼냈다.
“월야꽃이랑 구성초. 이 두 가지야. 핸드폰 메모장에 저장해놨어.”
그녀는 메모를 펼쳐 방우혁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약재상 수십 군데를 돌아다녔는데 다들 처음 듣는 이름이라고 하더라고...”
방우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두 가지... 어쩌면 우리 집에 있을 수도 있어. 오늘 방과 후 나랑 같이 가자.”
“진짜? 진짜 있어? 와, 대박이야!”
한소유는 반짝이는 눈으로 감탄했다.
하지만 방우혁은 곧 덧붙였다.
“조건이 하나 있어. 지금부터 방과 후까지 넌 날 절대 쳐다보지 마.”
“그게 무슨 조건이야!”
한소유는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홱 돌렸다.
“안 보면 되잖아. 누가 보고 싶어서 봐. 치, 유치하게...”
방우혁은 책상에 팔을 괴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
방과 후, 한소유는 조용히 방우혁을 따라 학교 정문 밖으로 나섰다.
“너희 집은 어디야? 우리 차 타고 가자. 삼촌보고 데려다 달라고 하자.”
하지만 방우혁은 고개를 저었다.
“나는 걸어가는 게 익숙해서.”
“그래? 그럼 잠깐만 내가 삼촌한테 말만 해놓을게.”
한소유는 길가에 대기 중이던 벤츠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었다.
차 안에는 한소유의 넷째 삼촌인 한상호가 앉아 있었다.
그녀가 오늘 약재를 찾으러 방우혁 집에 간다고 말하자 한상호는 표정이 굳어졌다.
아무리 방우혁이 의술로 한명수의 신뢰를 얻었다 해도 한소유의 안전을 생각하면 방심할 수 없었다.
게다가 분명 차를 놔두고 걸어간다니 뭔가 수상했다.
“소유야, 이건 아버지께 말씀드려야 하지 않겠니?”
“아니에요. 그냥 약재만 가져오면 되는데 굳이 아빠한테까지 말할 거 없어요.”
한소유는 단호하게 말했다.
“게다가 오늘 저녁에 약재를 가져다드리면 아빠도 분명히 기뻐하실걸요?”
그녀는 방우혁이 기다릴까 봐 황급히 말했다.
“그럼 저 먼저 갈게요.”
“소유야!”
한상호가 불러 세우려 했지만 이미 그녀는 방우혁을 따라 걸어가고 있었다.
한상호는 한참 고민하다 결국 차를 몰고 조용히 두 사람의 뒤를 따르기로 했다.
혹시나 모를 위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
그 시각, 교문 앞에 선 양지욱은 멀리서 방우혁과 함께 떠나는 한소유의 모습을 보게 됐다.
그 장면을 본 순간 양지욱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는 분명 한소유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방우혁에게 경고했었다.
하지만 방우혁은 그 경고를 무시했을 뿐 아니라 오늘 아침 공개적으로 그를 망신까지 줬다.
바로 농구장에서의 굴욕이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소문은 온 학교에 퍼지고 있었고 양지욱은 속이 뒤집힐 듯 분노했다.
“이 자식...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주겠어.”
양지욱은 이를 악물며 방우혁의 뒷모습을 노려보았다.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욱아!”
곱고 세련된 여학생 한 명이 환한 얼굴로 다가왔다.
바로 한소유의 친구 조수연이었다.
그러자 양지욱은 얼굴을 살짝 풀며 고개를 돌렸다.
“무슨 일이야?”
“그냥. 같은 반인데 인사도 못 해?”
상냥하게 웃으며 말하는 조수연의 눈빛은 은근하게 빛났다.
양지욱은 이미 오래전부터 그녀가 자신에게 관심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지금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한소유와 조수연은 꽤 가까운 사이. 그렇다면...’
“오늘 날씨 좋네. 같이 밥이나 먹을래?”
그때눈에핏발선건달하나가방우혁이아닌그녀를향해쇠파이프를
그녀의눈이크게열렸고반사적으로몸을피할새도
방우혁이팔을뻗어파이프를
마치쇠가쇠를친듯맑은금속음이울렸고파이프는두동강이
그장면을본건달은겁에질린얼굴로뒤로
하지만방우혁은그를놔두지
발길질한번에피를토하며수십미터정도날아가버렸고더이상일어서지
원래자신만만하던하문성은부하들이하나둘씩맞아서날아가는걸보고마음이
그는방우혁이무술실력이좀강하다는걸알았지만이정도일줄은
오늘그는모두부하를데리고왔지만지금보니이미열몇명이바닥에쓰러져
두다리에힘이풀린하문성은공포에질린얼굴로후퇴하다가차량에올라도망치려
하지만방우혁이다른건달을집어던지자차량앞유리가산산조각나며그의탈출을
이어또한명이운전석에처박히며하문성앞에피투성이얼굴을
방우혁은천천히걸어와문을열고그를
그시선이마주친순간하문성의정신이
다시는안
방우혁은그를땅에내던졌고하문성은그대로무릎꿇고이마를바닥에
한번만
그때뒤늦게따라오던한상성호가차에서뛰어내리며
아무일
한소유는얼굴이창백해진채로고개를
하지만방우혁을좀
그말에한상성호가고개를돌리자그앞에는피투성이가된하문성의얼굴을밟고서있는방우혁이
그와눈이마주친순간한상성호의심장이움찔거렸고숨이턱막히는듯한기운이온몸을
그는살면서그런눈빛은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