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58
제158화
October 31, 2026
송도는 말을 마치자마자 여러 시위들과 함께 영녕궁을 떠났다.
“어서 열어 보이거라. 내가 직접 확인하겠다.”
숙빈은 기다렸다는 듯 청심과 홍윤을 손짓해 불렀다.
두 하녀는 명을 받고 곧장 나아가 함을 열었다.
찰나, 눈부신 광채가 쏟아져 나오며 안에 있던 이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모두가 넋을 잃고 시선을 떼지 못하였다.
“하늘이시여.”
한참 만에야 청심이 가장 먼저 정신을 차리고는 입을 틀어막으며 감탄을 내뱉었다.
함 안에는 빛나는 비단 한 필이 고이 접혀 있었다. 얼핏 보기엔 달빛처럼 은은한 색이었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금사가 촘촘히 박혀 있었고 결이 고우며 햇살을 받자 일곱 빛깔 광휘마저 일었다.
청심과 홍윤은 숙빈 곁에서 귀한 보물들을 수없이 보아온 이들이었건만 이 비단 앞에서는 절로 말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이건 연우상이다!”
숙빈은 기쁨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오라버니가 진정 연우상을 구해오셨구나!”
청심과 홍윤은 서로 눈을 맞추었다. 둘 다 그제야 모든 것을 깨달았다.
육 년 전, 북적이 침입하였을 때 양현무는 군을 이끌고 항성에 주둔하였다. 그때 숙빈은 사서에서 읽은 연우상에 흥미를 느껴 양현무에게 꼭 구해달라 조르곤 했다.
하지만 연우상은 재료나 제작법 모두 극히 까다롭기로 유명하여, 가장 전성기에도 십 년에 고작 세 필이 나올까 말까 했다. 하물며 그 제작법은 이미 선황 대에 완전히 실전되었다는 기록도 있어 전란이 끝날 때까지도 양현무는 결국 그것을 구하지 못했다.
설마 오라버니가 그때 일을 지금껏 마음에 담아 두고 결국 찾아냈을 줄이야.
“장군께서 정말로 정성을 다하셨군요.”
홍윤이 감탄을 금치 못하며 말했다.
“그야 당연하지.”
숙빈은 고개를 꼿꼿이 세우며 자부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내 오라버니들은 모두 전장에서 전사하고 장군가에 이젠 나와 둘째 오라버니밖에 없으니, 그분이 나를 얼마나 아끼는지는 말할 것도 없지.”
며칠째 선우진에게 냉대를 받아 의기소침하던 차였다. 속이 꽉 막혀 무얼 해도 흥이 나지 않았는데 지금처럼 양현무의 진심이 느껴지는 순간, 숙빈은 다시금 기운을 되찾는 듯하였다.
“연우상이 있다면 추석 연회에서 분명 돋보이실 것입니다!”
혹시 숙빈이 옛 상처를 떠올리고 다시 침울해질까 염려되어 청심은 서둘러 화제를 다시 연우상으로 돌렸다.
숙빈의굳어있던얼굴이그제야조금
그여인과견주시는건오히려스스로의품격을떨어뜨리는
청심은말이통하는기세를타고다시입을
당당한예의와능히궁중을도맡을수있는기량을갖추어야하지강원주같은여인은기껏해야잠깐즐기기나할만한존재일마마께서폐하께서는어린나이에황좌에앉으셨으나수완이뛰어나신이런사소한것조차분간못하실리가
청심은조근조근한말투로숙빈이납득할수있도록하나하나설명을
말대로이기를바랄
숙빈의음성은여전히차분하였으나아까보다는눈빛이한결부드러워져
이야기를마친숙빈은궁인들에게명하여연우상을내전으로들여보내게
추석연회가가까워지자선우진은후궁들을별도로불러잔치준비에대한논의를
강원주는직접나서기로
하선이가나를따라가면너는궁에남아
비록강희진은얼굴을가린가면을쓰고있었으나요사이그모습으로도선우진의눈에여러번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