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57
제157화
October 31, 2026
이런 모질고도 치졸한 수모야 자라면서 셀 수도 없이 겪어온 일이니, 강희진으로선 이미 아프지도 쓰리지도 않은 상처일 뿐이었다.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뜨거운 김과 함께 약탕 냄비에서는 끓는 소리가 퍼져나왔고, 그 쓴내가 부엌 가득히 진동하였다.
시간을 가늠한 강희진은 소매 속에서 조그마한 봉지를 꺼냈다. 손톱만한 크기의 봉지 안에는 가루가 들었는데 그녀는 그것을 냄비 속에 말끔히 털어넣었다.
이어 곧장 종이봉투는 화구 아래로 던져넣었다.
그 모든 동작이 물 흐르듯 매끄럽고도 날래, 허점 하나 잡히지 않게 이루어졌다.
“약은 다 되었느냐?”
곧이어 하선이 부엌으로 들어서며 물었다.
“마침 이제 막 끓어올라.”
강희진은 담담히 답했다.
“어서 그릇에 덜어 들고 가거라. 마마께 올려야지.”
강원주를 업은 믿음 덕에 하선의 말투는 날로 거만해졌고 말끝마다 잘난 체가 묻어났다. 모르고 보면 그녀가 궁의 상궁쯤 되는 줄 알 일이다.
강희진은 그런 이들의 천박한 성정을 익히 알기에 굳이 다툴 생각조차 없었다.
하선이 지켜보는 눈앞에서 조용히 약을 그릇에 덜어내어 정전으로 향했다.
그 시각, 강원주는 자리에 반쯤 비스듬히 기대 앉아 춘희가 알알이 까주는 포도를 입에 받아먹고 있었다.
매달 삼천 송이 올리는 공물 포도 중 이천 송이가 명광궁으로 흘러드는 것만 보아도 선우진의 총애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약을 건네받은 강원주는 얼굴을 찡그리며 단숨에 들이켰다.
“아, 써서 죽을 지경이네!”
마음속 불쾌함을 쏟아내듯, 그녀는 손에 들린 그릇을 바닥에 내던졌다.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사기 그릇이 산산이 부서졌고 파편 하나가 튀어 강희진의 손등을 그었다.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 듯 손등의 피를 소매로 감추고 말없이 한걸음 물러섰다.
“열흘 뒤면 추석 연회라는데, 내 어깨 상처가 그때까지 나을 수는 있는 것이냐?”
강원주가 물었다.
사내만의일이아니라여인에게도
강원주따위가무슨재주로그런야심을품는단강희진은속으로냉소를지으며
더구나그연회에서돋보이고싶은이는강원주하나뿐만이
양현무가무엇인가를보내왔다들은숙빈은흥이나서몸소문밖까지나가
날에장군께서큰선물을보내셨는데마마를도우시고자
양현무의호위인송도는공손히두손을모아
무엇을
숙빈은눈을반짝이며
양현무는평소에도숙빈을무척아꼈기에이번처럼거창하게준비한선물은그녀의호기심을더욱
이물건은오직마마께서친히열어보셔야한다부디직접확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