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7
제177화
October 31, 2026
“등용전 쪽에서 또 사람이 다그쳐 오더이다.”
이미 입궐 시간이 훌쩍 지난 터라 더 미루다간 낭패를 볼지도 몰랐다.
강원주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몸을 일으켜 자리에서 나설 결심을 내렸다.
“너는 궁에 남아 이곳을 지켜라. 강희진이 돌아오거든 곧장 내게 알리러 오너라. 들었느냐?”
강원주는 고개를 돌려 춘희에게 명하였다.
“예, 마마.”
춘희는 즉시 고개를 숙이며 답했다.
강원주는 마지막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 주위를 한 번 더 둘러보곤 추연의 부축을 받아 서둘러 궁을 떠났다.
등용전 안에는 이미 모두 자리를 잡은 상태였다. 연회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참이었다.
선우진은 상석에 단정히 앉아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천상에서 내려온 듯한 기품이 절로 느껴졌다.
그는 천천히 시선을 돌리다 말고 문득 한쪽 빈자리를 보고는 미간을 구겼다.
“민빈은 아직 들지 않았는가?”
기억 속의 강원주는 그런 예의를 벗어나는 사람이 아니었다.
“폐하, 이미 사람을 보내 불렀사온데, 아마 지금쯤 오고 있을 듯하옵니다.”
정허운이 고개를 숙이며 아뢰었다.
“무엇을 꾸물거리고 있는 게냐.”
선우진의 음성에 불쾌한 기색이 배어들었다.
지난번 후궁들을 불러 모아 당부하던 날에도 강원주는 늦장을 부려 끝자락에야 모습을 보였던 터였다.
하지만 오늘은 사뭇 다르다. 조정의 백관이 모두 모인 자리요, 구월국 사신까지 참석한 대연회다.
그런 날에 후궁의 처신이 가벼워 보인다면 곧장 황제의 체통에 금이 가는 일이다.
“궁인들 말로는 민빈마마께서 무엇을 찾고 계시다 하더이다.”
정허운이 조심스레 덧붙였다.
“찾고 있다?”
선우진의 미간이 더욱 짙게 찌푸려졌다.
궁중 연회보다 급하게 찾아야 할 물건이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아름다운장식은눈을뗄수없을만큼정교했고거기에정성을다해재단한옷은그녀의고운자태를더욱돋보이게
본디부터단아하고기품있는얼굴에꼿꼿한자세가더해지니숙빈은그자리에앉아있는것만으로도마치황후의품위를지닌
시선만보아도이번대결에서이긴쪽은숙빈이라는걸모두가알고
그사실에숙빈은잔잔한표정으로강원주를흘깃
하지만그녀의눈에비친강원주는초조한기색이연회는안중에도없는듯자꾸만전각밖을힐끔거리며허둥대는
숙빈의눈에알수없는의심이스치고지나갔지만이내아무일없다는듯고개를
그때강상목이자리에서일어나선우진을향해
소신과집사람이어린딸을그리워하는마음이커서부디민빈마마를아래자리로저희와함께자리하게하여
선우진은잠시도망설이지않고허락을
강상목은감사의인사를올린뒤강원주를데리고자기곁에그리고다과를건네는척하며고개를살짝기울여낮은목소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