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2
제72장
October 31, 2026
강희진은 내심 놀라며 문 쪽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숙빈이 선우진과 이렇게 가까워졌단 말인가.
며칠 전 얼굴의 상처를 치료한다며 선우진의 부름을 몇 번이나 거절했던 것을 떠올리며, 강희진은 가슴이 철렁했다.
황제의 총애야말로 지금 그녀가 강 씨네와 맞설 유일한 방패였으니, 만약 이때 선우진이 그녀에게 흥미를 잃는다면......
강희진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정승 강씨가 어머니를 어떻게 대할지.
“그럼 숙빈 언니는 언제 드셨는지요?”
그녀는 정신을 차리고 정허운에게 물었다.
“숙빈 마마는 사시(巳時)에 어서방에 들어가셨습니다.”
정허운이 공손히 허리를 더 굽혔다.
강희진이 잠깐 사색에 잠겼다가 말을 꺼내려던 찰나, 서재의 문이 열리며, 숙빈이 갈색 자주색 구름무늬 비단옷을 입고, 우아하고 화려하게 계단을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
“동생은 폐하를 뵙고자 온 건가?”
숙빈이 온화한 어조로 말하며, 강희진 앞에 서서 멈추었다.
“이도 참 아쉽다만, 폐하께서는 지금 국정에 분주하사 식사조차 거르시는데, 동생 일이 너무 급하지 아니하면 내일 다시 오는 게 좋을 듯한데?”
강희진은 미간을 살짝 찡그렸다.
몰아내는 수작임이 너무나 분명하였다.
하지만 선우진에게 추렵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사람들을 피해야 할 일이었다.
오늘 숙빈이 있는 상황에서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다.
“숙빈 언니, 알려주셔서 고맙사와 그러면 본 궁도 폐하께서 이제 시간이 나실 때 다시 찾아뵙도록 하죠.”
순간의 고려 끝에 강희진은 일단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아, 참.”
숙빈이 무언가 떠올린 듯 갑자기 그녀를 불러세웠다.
“동생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던데, 어디서 당한 변고 일고?”
말하면서 그녀는 눈을 살짝 들어, 일부러 무심한 듯 강희진의 얼굴을 두 번 훑어보았다.
“작은 상처라서 이젠 무사하나, 언니가 걱정해 주시니 너무 황송할 따름이네요.”
숙빈의 눈 속에 담긴 의혹과 아쉬움을 알아채고도 강희진은 모르는 척하며 화사한 미소와 더불어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후궁의 암투는 조정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지금 그녀가 받은 은총이 높아지면서, 후궁 그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녀가 사고를 치길 바라고 있을지.
헤아려보지 않아도 강희진은 이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더욱 빨리 복수를 하고 이 지옥 같은 곳을 떠나겠다는 결심만이 굳어졌다.
언제까지나기다릴수는
생각할수록마음이더여러번생각하던끝에강희진은갑자기침상에서
추렵사냥터에도가야선우진의총애도꽉잡아야
깊은가을이라밤에는기온이떨어져쌀쌀하게
강희진은특별히가슴을드러낸구름누에비단긴치마를외포는넓게입어조금만움직여도벗겨질
차가운바람이옷깃과소매로온몸이얼음구덩이에빠진그녀는이를악물고옷을한발자국도멈추지않고
어서방에도착했을안에서는여전히등잔이밝게켜져
멀리서문앞에궁인들이서서경계를서고있는것을강희진은잠시멈춰서서옆궁길로
기억을그녀는궁전뒤쪽의창문하나를
여기로들어가면병풍만지나면
종일부름이없었던걸미루어봐선우진이그녀를만나고싶지하염없는통보만기다리면또헛걸음이될
강희진은모든걸
어머니를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