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73
제73화
October 31, 2026
강희진은 마음을 다잡고 소매를 걷어붙이며 창문턱으로 기어올랐다.
어릴 적 산림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 언덕을 오르고 나무를 타는 일은 익숙했다. 그녀는 별다른 힘을 들이지 않고도 창문을 통해 무사히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역시 몸에 밴 솜씨는 녹슬지 않는구나!
강희진은 손을 털며 속으로 자랑스러워했다.
“누구냐?!”
갑자기, 그녀가 반응하기도 전에 어디선가 검은 그림자가 튀어나왔다.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 강희진은 급히 몸을 피했다.
눈앞에 번쩍이는 빛이 스쳐 지나가며, 빠르고 무자비한 동작에 그녀는 놀라 멍해졌다. 팔에서 따끔한 통증이 느껴지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쓰읍.”
코끝에 피비린내가 느껴지며, 강희진은 통증에 머리가 하얘졌다.
고개를 들자, 그 사람이 다시 그녀를 향해 곧장 달려들었다.
“그만.”
강희진이 도움을 요청하려던 찰나, 나른하고 무심한 목소리가 들렸다.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은 지시를 받고 칼을 거두었다.
선우진을 보자, 강희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팔의 상처에서 피가 계속 흘러나와 소매를 적셨다.
그녀는 심한 통증을 참으며 무릎을 꿇었다.
“소첩 폐하를 뵙겠나이다.”
“이 시간에 어째서 서재에 왔느냐?”
선우진의 목소리는 차가웠고, 강희진을 바라보는 눈빛은 날카로워 그녀를 꿰뚫어 보려는 듯했다.
“소첩이 폐하가 그리워서, 하오나 또한 폐하께서 소첩을 보기 싫어하실까 봐 염려가 산더미 같아서 그만......”
버들잎 같은 눈썹이 가볍게 찌푸려지며, 강희진은 입술을 깨물었다.
아름다운 눈이 애절하게 빛나고, 창백한 얼굴 이마위에 땀이 맺혀 더욱 안쓰러워 보였다.
선우진이 대답하지 않자, 그녀는 용기를 내어 일어섰다.
“폐하.”
목소리의 떨림을 억누르며, 강희진은 거의 요염하게 선우진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몸을 약간 기울이며 비틀거리며, 소매에서 옷깃이 미끄러져 내려와 희고 부드러운 어깨와 희미하게 드러난 가슴이 선우진의 시야에 들어왔다.
곁에 있던 암위는 이를 보고 고개를 돌렸다.
강희진은천천히눈을선우진의어두운표정을보지못한
눈물이가득고여흘러내릴
그녀는팔을들어선우진을애처롭게
소첩이다쳐서통증
선우진은이제야강희진의팔에난상처를
눈빛이잠깐곧평정을
어의가서재에도착했을선우진은책상앞에앉아머리를숙이고상소를처리하고
서재한편구석진곳에의자를둔강희진의모습은초췌했지만매우고집스러워
귀비상처를
선우진은고개도들지않은채
분부
어의가허리를굽혀
조금은아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