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50
제150장
October 31, 2026
“약이 곧 올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환자분은 충분한 휴식만 취하셔도 곧 괜찮아질 거예요. 오히려 오빠분이 더 걱정되네요. 안색이 안 좋은데 감기 예방제라도 처방받는 건 어때요? 괜히 병이라도 나면 동생분이 회복되기도 전에 쓰러질 수도 있잖아요.”
주경민은 침대 옆 의자에 앉아 심자영의 이불을 꼼꼼히 덮어주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호사는 병원에 들어온 지 반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경민의 차가운 태도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창문을 꼭 닫고 밖에 나가더니 주경민에게 따뜻한 물을 한 잔 가져다주었다.
“따뜻한 물 드시고 몸 좀 녹이세요.”
주경민은 잠시 멈칫하더니 물을 받아 옆에 놓았다.
“고마워요.”
하지만 주경민은 물을 마시지도, 그렇다고 손을 녹이지도 않았다.
순간 병실 안에는 어색한 공기가 맴돌았다.
그녀는 오늘 당직이라 떠날 수 없었다.
하여 계속해서 화제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두 분 이 지역 주민은 아닌 것 같은데 여긴 어쩐 일로 오셨어요? 놀러 오신 건가요?”
주경민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이곳 간호사가 이렇게 말이 많을 줄은 몰랐다.
하지만 심자영은 잠시 병원에 있어야 하기에 예의상 대화를 피할 수도 없었다.
“아니요.”
주경민은 말을 길게 하지 않았다.
곧 공기는 다시 조용해졌고 그제야 간호사는 주경민이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걸 눈치채고 어색하게 의사가 오길 기다렸다.
다행히 의사는 2분도 되지 않아 약을 들고 찾아왔다.
의사는 안정적인 솜씨로 심자영의 손등에 바늘을 꽂더니 차가운 수액관에 따뜻한 발열 패드를 붙여주었다.
예전에도심자영이아팠을그는지금처럼그녀의곁을
그때마다심자영은유독나약해지고그에게기대며그가한발짝도떠나지못하게
심지어잠들어서도본능적으로그의손을잡아야안심이
한번은급한일이생겨심자영의휴식을방해하지않기위해잠시나가전화를받았는데전화를마치고돌아왔을때문앞에서심자영의비명소리가
악몽을꾸고깨어난그녀는옆에그가보이지않자순간적인상실감과외로움에빠져버린
그때그녀는구석에몸을웅크리고있다가그가들어오는소리를듣고는눈시울을붉히며그에게
그순간은평생잊을수
사실주경민은아주오래전부터평생심자영을놓을수없다는것을알고
그녀는이미그의피와심지어영혼에도
그런데사람이어떻게피와살을버리고영혼을배반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