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7
제177장
October 31, 2026
주경민의 냉담한 태도에 방지아의 얼굴에 떠 있던 미소가 굳어졌다.
그녀는 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 성승윤도 어렵지 않게 유혹할 수 있었고 구애자도 적지 않았다.
방지아는 주경민이 열정적이지 않더라도 적어도 이렇게 차가운 태도를 보일 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주경민은 그녀의 예상을 벗어났다.
이 남자는 아주 확고했고 그녀를 상대조차 하려 하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한 방지아는 불쾌함과 분노가 한꺼번에 밀려와 손을 꽉 쥔 채 다시 한번 다가가려고 시도했다.
몇 걸음 따라가 입을 열려는데 주경민의 손에 들린 물건을 보고 그대로 멍해졌다.
익숙한 교재와 교수안, 이것은...
방지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저도 몰래 말이 튀어나왔다.
“심 선생님의 책이 왜 그쪽 손에 있는 거죠?”
심자영을 언급하자 그제야 주경민은 발걸음을 멈추고 방지아를 바라보았다.
“자영이 동료 되세요?”
친밀한 호칭에 방지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추측했다.
설마 이 남자가 심자영의 오빠?
심자영한테 어떻게 이런 오빠가 있지?
질투와 분노가 한꺼번에 들끓어 방지아는 주먹을 꽉 쥔 채 애써 감정을 억눌렀지만 표정은 여전히 경직되어 있었다.
하지만 주경민은 그녀를 유심히 보지 않았기에 이런 표정 변화를 눈치채지 못했다.
그녀가 아무 대답도 없자 주경민은 다시 발걸음을 옮기려 했다.
이때 방지아가 황급히 입을 열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게다가중요한표현은오빠가동생을칭할때쓰는말이아닌뭔가말로표현할수없는감정이담긴
설마이남자랑심자영사이에무슨더러운관계라도있는그래서이런곳에교육봉사를온두사람그렇고그런
이런생각에방지아는잠시놀랐지만어쩌면정말그럴수도있겠다는생각이
심자영은해성시출신으로아주귀하게자란
그런데아무이유없이하필이시기에이런외진곳으로봉사를
그중에는분명히부끄러운원인이있을
심자영은분명누군가를피해이곳으로도망온
게다가그녀가온지며칠도되지않아이남자가
말로는오빠라고하지만성씨가다른데어떻게남매란
두사람은더럽고빛을보지못하는사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