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
제1장
October 31, 2026
"이모, 저 해외연수 갈게요."
심자영이 동의하자 추영자는 기뻐하며 홀가분해했다.
"잘 됐어, 자영아, 드디어 마음먹었네."
"이모가 바로 입학수속이랑 비자해줄게. 남은 한 달 동안 친구들이랑 잘 인사해. Y 국에 가면 아마 만나기 힘들 거야."
추영자는 말하다가 머뭇거렸다.
"네 오빠한테는 내가 말할까?"
심자영은 주먹을 꽉 쥔 채로 고개를 저었다.
"이모, 제가 오빠랑 말할게요."
"그래, 네가 결정해."
추영자는 더 말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고는 일어나 거실을 떠났다.
심자영이 주먹을 펴자 손바닥이 새빨개졌다. 그녀는 묵묵히 일어나 위층으로 올라갔다.
거실문을 열고 불이 켜진 순간, 벽에 가득 걸려 있는 사진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가까이 가서 제일 가운데 있는 사진을 보았다.
햇살이 밝고 무성하게 피어난 치자꽃나무 아래, 잘생긴 소년이 고개를 숙이고 옆에 하얀색 치마를 입고 있는 소녀를 보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건 스무 살의 주경민과 열다섯 살의 심자영이었다.
손을 내밀어 사진을 만진 심자영,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지만 조용히 흘러내린 눈물이 그의 볼을 적셨다.
시선이 흐릿해졌지만 머릿속을 떠도는 그 기억들은 뚜렷했고 뼈저렸다.
너무 쉽게 변하는 세상사, 그녀와 주경민은 결국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주경민은 명의상으로 심자영 오빠였지만 두 사람은 혈연관계가 없었다.
그는 이미 추영자의 후아들이었다, 그의 친엄마가가 돌아가고 나서 계속 추영자가 그를 돌봤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심자영은 잘생긴 오빠 뒤를 따라다니기를 좋아했다.
일곱 살 되던 해, 심자영의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갔고, 그녀가 그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가 되었다.
하지만 그 후로 그녀는 심씨 가문 사람들한테 재수 없는 년이 되었고 자기 부모님을 죽게 만든 장본인이 되었다.
추운 겨울날, 그녀는 친할머니한테 쫓겨나, 눈 내린 바닥에서 무릎을 꿇어야만 했다. 그녀가 거의 얼어 죽을 것 같을 때, 주경민이 도착해서 그녀를 구했다.
심자영은 지금까지도 주경민이 화를 참으며 심씨 가문 사람들한테 했던 그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심씨 가문에서 키우기 싫은 거면 제가 키우겠습니다! 심자영은 이제부터 주씨 가문 사람입니다, 심씨 가문이랑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는 부드럽게 심자영의 손을 잡고 단호하게 말했다.
"가자, 오빠랑 집에 가자."
그 약속을 주경민은 정말로 지켰다.
심자영은 거의 주경민이 키웠다.
그의 편애와 사랑에 심자영은 부모님을 잃은 고통과 불안에서 서서히 헤어 나왔다.
매번 주경민이 그녀를 지켜줄 때면, 심자영은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녀는 참을 수 없이 자신과 함께하고 자신을 지켜준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오늘은 우리 자영이 생일이야, 네가 무슨 소원을 빌어도 오빠가 다 들어줄게."
그래서 18살 성인식에서, 주경민이 이 말을 했을 때 그녀는 더는 사랑하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발꿈치를 들어 그한테 입맞춤했다.
그런데 주경민이 그를 세게 밀어냈다.
"심자영! 지금 무슨 짓하는지 알아? 난 네 오빠야!"
심자영이 큰소리로 반박했다.
"피가 섞인 거 아니잖아, 내 친오빠도 아닌데, 왜 못 사귀어?"
주경민은 표정이 아주 안 좋았다. 심자영은 그가 이렇게 화를 내는 걸 본 적이 없었다.
"네가 나한테 의지하는 거 알아, 하지만 그건 사랑이 아니야, 앞으로 다시는 이런 말 하지 마!"
"왜 말하면 안 되는데?"
심자영은 고집스럽게 그를 바라보았다.
"나 오빠 사랑해, 내 감정 잘 안다고, 오빠는 나 안 좋아해?"
주경민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더니 싸늘하게 말했다.
주경민은싸늘하게그녀를돌아다보며
착각하지나랑유리진작부터넌지금유리를새언니라고불러야
심자영은그대로주위의축하소리를들으면서그녀는마치물에빠진듯어지러워났기에강유리가그녀의손에든선물박스를들고간것도느끼지
강유리는모두가보는앞에서선물박스를열어커플링을꺼내보이며일부로놀라운
설마너한테프러포즈하려고했던거
심자영이정신을차리자다들그녀를이상한눈빛으로보며수군대고
그녀가입술을파들거리며말하려고했지만역겨워하는눈빛을하고있는주경민과눈을
네오빠라고어떻게이런역겨운생각을할수
주경민은반지박스를빼앗아쓰레기통에
반지도그녀의사랑하는마음처럼쓰레기가
심자영은피가멎는것같았고온몸이차가워지는것그녀는자신이주경민을좋아하는게주경민한테는이렇게역겨운일인줄생각도
그녀는자신이그룸을어떻게나왔는지기억나지주경민도쫓아나오지
온통주경민과의과거들을떠올리며심자영은흐리멍덩한상태로집에이모를본순간그녀는더는참지못하고이모의품에서펑펑
그녀가진정해서야추영자가
유학하는거네가다시진지하게생각해봤으면
그동안회사돌보느라너잘챙기지못한거네오빠가널다키워서네가오빠아쉬워하는것도하지만이감정은끊어내야이모는네가다치는게
보름이모가그녀한테이얘기를꺼냈었지만심자영은주경민을포기할수없어한번더해보려고
이제이미결과가그순간그녀는완전히마음이
이제포기해야할때가됐다고
추억에서헤어나온심자영은눈물을닦으며묵묵히벽에걸린액자들을
이제주씨가문에새로운여주인이올것이고그녀도떠나야그녀와주경민의지난날의추억이담긴사진들을이곳에남겨두는게
심자영은모든사진을꺼내한줌불길속에그녀의가슴속에남아있던주경민에대한사랑도함께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