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32
제232장
October 31, 2026
주경민의 얼굴에 걸려 있던 미소는 순간 멈추고 서서히 사라지더니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러다 갑자기 몸을 돌려 손을 뻗어 심자영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난 여전히 네 오빠야."
주경민의 목소리는 아주 부드러웠다.
심자영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은 지난 십여 년 동안과 다름없었다.
애정, 다정함,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눈빛.
이제 거기에 덧붙여진 것은 허탈함과 쓸쓸함이었다.
"네가 날 용서하고 싶지 않다는 거, 그리고 다시 보고 싶지 않다는 것도 알아. 아줌마가 없었으면 넌 날 오빠라고 부를 생각조차 없었겠지?
하지만 자영아, 아줌마가 아니었더라도 우리가 함께한 지난 시간들은 사라지지 않아. 우린 가족처럼 살아왔어. 비록 사랑이 아니었을지라도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였던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잖아?"
심자영의 속눈썹이 가늘게 떨렸다.
그녀는 침대 시트를 움켜쥐고 흔들리는 감정을 애써 억눌렀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강한 동요가 일었다.
그녀가 주경민에게 품었던 감정이 사랑이든 아니든, 그들이 함께했던 시간이 진실이든 아니든 그는 틀린 말을 하지 않았다.
주경민은 어려서 어머니를 잃었고 심자영 또한 어린 시절 부모를 모두 잃었다.
그 시간 동안 주경민이 그녀 곁에서 함께 자라며 부모가 가르쳐 주어야 했을 것들을 알려 주었다.
그가 있었기에 부모의 빈자리를 견뎌낼 수 있었다.
그는 그녀의 성장 과정에 늘 함께했고 그녀가 남의 집에 얹혀살며 겪어야 할 고통을 막아 주었다.
하지만 그때의 주경민도 결국 아이에 불과했다.
그는 이미 주성 그룹의 모든 것을 짊어지고 있었고 그런 와중에 그녀까지 책임지고 있었다.
그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버거웠을지.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내색하지 않았다.
자신이 감당한 무게도 겪어야 했던 희생도 어떤 순간에도 입 밖에 낸 적이 없었다.
너무소중해서그녀를희생하면서까지지키려했다는
그이유하나만으로도그는그녀가포기하기에충분한
그렇다고해서그를미워할그와남남이될수도
그가그녀에게해준모든것들을부정할수없기
그가아무리그녀를아프게했더라도애정과은혜의문제는이익을따지는거래가
누가누구에게얼마만큼빚을졌는지그런건애초에계산할수없는
그는주경민이고동시에오빠이기도
그심자영의마음이한결
그녀는고개를들어주경민을바라보며말없이희미한미소를지어
굳이말할필요도
그는알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