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83
제283장
October 31, 2026
그는 손을 들어 얼얼한 얼굴을 거칠게 문질렀다.
그리고 어르신의 걱정 가득한 얼굴을 보며 비웃음을 터뜨렸다.
“그 연세에 사람을 시켜 절 미행하실 줄은 생각지도 못했네요.”
그는 다시 소파에 기대앉아 표정을 가다듬고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건 영자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기 위한 거예요. 어머니도 아시다시피 전 이혼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늘 미숙이가 이 가문에 들어오는 걸 반대하셨죠. 약속드리건대 미숙이와는 절대 결혼할 생각이 없어요. 하지만...”
주성호는 미소를 거두고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어머니가 영자를 설득해 이혼을 포기하게 해주셔야 해요. 이건 어머니가 저에게 진 빚입니다.”
말을 마친 주성호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매무새를 다듬었다.
어르신의 창백해진 얼굴에도 그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만약 어머니가 못하신다면 제가 무슨 짓을 할지 장담할 수 없어요. 제 성격 잘 아시잖아요. 전 제가 원하는 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영자를 망가뜨리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놓치지 않을 겁니다. 같이 죽더라도 말이죠.”
이 말을 끝으로 주성호는 방에서 나가려고 문으로 향했다.
문손잡이를 잡으려던 찰나, 그의 등 뒤에서 어르신의 한숨 섞인 질문이 들려왔다.
“이렇게까지 하는 건 정말 영자를 아껴서 그러는 거야? 아니면... 영자가 그 애를 닮아서...”
주성호의 동작이 굳었다.
병실에들어서니심자영은의자에앉아병상에엎드려잠이들어
그는혹여나그녀를깨우기라도할까봐발소리를죽이며조심스럽게
심자영은깊이잠든것
노란조명이그녀의뺨에내려앉아유난히따뜻하고부드럽게
그모습에주경민은저도몰래미소를
그녀를한참바라보던주경민은조심스럽게이불을들추더니몸을숙여그녀를안아침대위에조심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