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84
제284장
October 31, 2026
심자영은 여전히 뜨개질바늘을 꼭 쥐고 있었다.
주경민은 조심스럽게 그녀의 손에서 바늘을 빼내어 옆에 내려놓고 이불을 끌어당겨 정성껏 덮어주었다.
주경민은 따뜻한 시선으로 심자영을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그녀의 뺨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가볍게 쓸어내리더니 목소리를 낮추고 살며시 속삭였다.
“잘 자, 자영아.”
그러고는 무드등 하나만 남겨둔 채 전등을 꺼버렸다.
약물 효과 때문인지 심자영은 깊게 잠들어 전혀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주경민은 잠시 그녀를 더 바라본 뒤에야 몸을 돌렸다.
그 순간, 그의 눈에 무심코 책상 위에 놓은 목도리가 들어왔다.
그 목도리는 이미 반 이상 완성되어 있는 것으로 심자영이 학생에게 선물하려고 하루 종일 열심히 만들었던 것이다.
내일이면 심자영은 퇴원하고 학교로 복귀해야 한다.
그러다 아침에 잠에서 깬 심자영이 완성되지 않은 이 목도리를 보고 실망하면 어쩔까...
이런 생각에 주경민은 조용히 손을 뻗어 채 완성하지 못한 목도리를 들고 그녀를 힐끔 보더니 조용히 병실을 빠져나갔다.
병실 문을 닫자마자 주머니 속에 넣어둔 휴대폰이 진동했고 그는 계단 쪽으로 걸어가며 휴대폰을 꺼냈다.
추영준의 전화였다.
이 시간에 연락이 오다니, 추영준은 작은 일로 이 시간에 주경민에게 전화를 거는 사람이 아니다.
주경민은 곧바로 전화를 받았고 그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전화기 저편에서 추영준의 무거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표님, 방금 이사회에서 공지가 내려왔는데 업무 결손과 부재의 이유로 회사 측에서 대표님에게 정직 처분을 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내로 회사에 복귀해 보고하지 않으시면 강등 조치를 취하겠답니다.”
주경민은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게 계단을 내려가며 평온하게 대답했다.
“그래.”
추영준은 그의 의중을 알 수 없어 초조하게 말했다.
없으면이만
편히
주경민은전화를끊은후어둡고싸늘한눈빛으로검게드리운하늘을바라보며차가운숨을
이번정직처분은그의아버지가그에게보내는경고라는걸그도잘알고
주성호는주경민에게마지막통첩을내린
만약이번에도돌아가지않는다면주성호는반드시손을쓸
하지만주경민은심자영을떠나고싶지않기에어떻게든핑계를만들어시간을벌고
하지만해결되지않는문제는언제나시한폭탄같은존재로그가위험한건괜찮지만심자영만은절대위험에빠뜨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