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99
제299장
October 31, 2026
세수를 마친 장미숙은 다크서클을 가리기 위해 정성스럽게 화장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조용히 계단을 내려갔다.
그러다 복도에서 막 외출하려던 주성호와 마주쳤는데 어젯밤 일이 떠올라 눈빛이 순간 흐려졌지만 이내 표정을 정돈하고 다가갔다.
"오빠, 오늘은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아침은 먹었어?"
주성호는 이미 구두까지 신은 상태였다.
오늘은 추영자와 함께 아침을 먹기로 했기에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났고 지금쯤 출발해야 약속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는 장미숙의 단정한 차림을 보고 잠깐 의아해하며 물었다.
"어디 나갈 일 있어?"
장미숙은 당황한 듯 굳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냥 잠이 안 와서 좀 일찍 일어났어."
그녀는 주성호가 뭔가 이상하다고 눈치채지 않도록 애써 태연한 척했다.
그는 그녀를 몇 초간 바라보았지만 별다른 의심은 하지 않는 듯했다.
장미숙은 그의 외출을 막고 싶어 앞으로 다가가 넥타이를 매주며 말했다.
"아직 시간도 이르고 밖에 눈도 오는 것 같아. 메이드한테 국밥 끓여달라 할까? 속도 따뜻해질 텐데."
주성호는 팔을 들어 시계를 확인한 뒤 시큰둥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됐어. 그리고 오늘은 밖에서 먹는다고 메이드한테 미리 말해놨어. 당분간은 밥 먹을 때 나 기다리지 마."
넥타이를 고정하던 장미숙의 손이 그의 재킷 칼라 위에서 굳어버렸다.
그녀는 이내 이를 악물고 눈썹 사이로 살짝 사나운 기색을 내비쳤지만 애써 분노를 억누른 채 조심스레 물었다.
"언니 만나러 가는 거야?"
탓괜한생각하지
그러다잠시멈칫하더니장미숙을똑바로바라보며단호히
어젯밤내가한말은잊지네언니요즘마음이많이혹시라도돌아오면억지로들이대거나기분상하게하지
요즘들어여자들의신경전이얼마나귀찮은지절절히느끼고있던하지만추영자가장미숙의존재를신경쓴다는아직자신에게미련이있다는뜻일
그래서그는장미숙이조금만조심하면자신이더곁에있어주는걸로마음을풀고돌아올거라믿고
그녀의탓이아니라는말에장미숙은기분이풀리려고했지만이어진경고에얼굴이굳어지더니입술을꼭깨문채손톱으로손바닥을파고들어서야겨우증오의기색을누를수
그녀의마음속은이미폭풍처럼뒤흔들리고
주성호는정말그여자를위해자신을버리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