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90
제90화
October 31, 2026
회의실을 나온 온하준은 곧바로 소유진의 사무실로 향했지만 들려오는 건 그녀가 회의에 참석하러 갔다는 소리뿐이었다.
그래서 문자를 보냈는데 소유진은 반나절이 지나도록 답장을 하지 않았다.
평소에는 몇 분 내에 답장을 하던 사람이 이렇게 오래도록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건 온하준을 피하는 게 틀림없었다.
온종일 그녀를 기다리던 온하준은 저녁이 되어서야 주차장에서 그녀의 차를 보게 되었다.
“유진아. 얘기 좀 해.”
소유진은 피곤에 찌든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타.”
온하준이 차에 올라타자 둘 사이에는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이사회에서 내린 결정, 왜 나한테 미리 말 안 했어?”
“그 결정이 맞으니까. 하준아, 지금 네 상황 솔직히 말하면 말 안되는 거 너도 알잖아. 이노의 상무로 있으면서 재원 그룹까지 도와주는 거, 회사에 피해 끼칠 수밖에 없는 일이야.”
“나는 네가 날 지지해줄 줄 알았어.”
한숨을 쉬는 소유진에 온하준은 자신의 실망을 그대로 드러냈다.
“넌 내가 그 팀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잖아.”
“너 지지해.”
“하지만 회사 대표로서 나는 이노의 이익을 지켜야만 해. 중요한 클라이언트들이 너 통해서 우리 기술이 재원으로 흘러 들어갈까 봐 불안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어.”
“설마 너도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온하준이 놀라며 묻자 소유진은 다급히 고개를 저었다.
“그럴 리가 없잖아.”
“하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믿는다는 게 문제지.”
“알겠어. 재원 그룹은 빠르게 정리할게.”
한참 만에 실망스러운 목소리로 답을 하는 온하준에 소유진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하준아, 네가 신경 쓰는 게 재원 그룹이야 아니면... 조아영이야?”
“무슨 뜻이야?”
“그냥...”
온하준이 고개를 들며 묻자 소유진이 한숨을 내쉬었다.
“네가 조아영, 조지홍이랑 그 집에서 같이 밥 먹는 사진을 찍은 사람이 있어. 그 사진이 공개되면 다들... 둘이 재결합한다고 생각할 거야.”
재원그룹으로간온하준은조아영에게자초지종을
이노한테는그게최선이었을
하지만생각보다더차분한조아영의태도에온하준이오히려더
프로젝트도안정되어가니까남은일은안명훈씨팀이해결할수있을기술적인문제는내가온라인으로
도와줘서
고개를끄덕이던조아영은고민끝에그질문을
소유진이너한테여기떠나라고한
소유진도
줄
온하준의대답에조아영이씁쓸한미소를지어
소유진이었어도같은결정을마음가는상대가전처랑엮이는건싫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