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
제1화
October 31, 2026
희미한 불빛 아래, 상체를 탈의한 한 남자가 땀을 뻘뻘 흘리며 거친 숨을 내뱉고 있었다. 예쁘게 자리잡힌 근육은 아래위로 움직이다 못해 이제는 움찔움찔 떨려댔고 팔뚝에 솟은 힘줄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젠장...”
낮은 욕설이 들려왔다.
누군가의 계략으로 발정기가 앞당겨진 테온은 지금 온몸이 타오를 것처럼 뜨거웠다. 더 이상 이성적인 생각을 할 수 없는 지경에 달해버린 순간, 그는 옆에 누운 여자의 옷가지를 단번에 찢어버렸다.
성지우는 자신을 감싸고 있는 천 쪼가리 하나가 무참히 뜯겨나가는 걸 느끼면서도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나 죽은 거 아니었나...? 이 인간은 뭐지? 왜 내 위에서 숨을 헐떡이고 있는 거지? 왜... 왜 내가 죽어서도 이런 모욕을 당해야 해?!’
누군가에게 범해진다는 분노에 그녀는 강한 정신력으로 눈을 번쩍 뜨고 남자의 몸을 밀어내며 반항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녀의 힘 차이는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게 아니었고 그녀의 반항은 오히려 남자의 정복욕만 더 자극하는 꼴이 되어버렸다.
“당신 뭐야... 읍... 저리 안 비켜?!”
테온은 미친 사람처럼 그녀의 입술을 탐했다. 아니, 이건 잡아먹는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른다.
살갗이 부딪치는 소리, 달뜬 호흡, 뜨거운 공기, 성지우는 이대로 가다가는 숨이 막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지막 힘을 쥐어짜 너도 한번 당해보라는 마음으로 남자의 어깨를 힘껏 깨물었다.
그리고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자신이 누구에게 각인한 건지도 모르고 말이다.
...
테온은 정신을 차린 후 누군가가 옆에 있는 느낌에 금세 경계태세를 취하며 상대방의 목을 힘껏 움켜쥐었다.
하지만 여자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테온은 나체 상태의 여자를 보며 그제야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생각났다.
평생 건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기어코 건드려버렸다.
그는 일평생 여자를 안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특히 예쁜 여자는 예쁜 만큼 리스크가 컸기에 더 조심해야 했다.
그리고 애초에 그는 이능력이 워낙 강했기에 후사를 이을 가능성이 거의 없어 굳이 여자를 곁에 둘 필요가 없었다.
테온은 음산한 얼굴로 여자를 바라보더니 그대로 그녀의 생명을 앗아가려는 듯 눈을 번뜩이며 손톱을 세웠다.
하지만 찌르려고 하던 찰나 여자의 팔에 난 은색의 뱀 문양을 보게 되었다.
그는 그 문양에 넋이 나가려 버렸고 그 순간 유리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총알이 날아들었다.
테온은 반사적으로 총알을 덥석 낚아채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 유리창 너머를 바라보았다.
맞은편 빌딩의 옥상에 서 있는 남자는 힐턴 제국의 대령인 레스더 볼찬이었다.
에릭은 총소리에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테온의 앞을 막아섰다.
“도련님, 가시죠. 레스더는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고작 대령 하나가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 리가 없을 테니까요.”
에릭은 그렇게 말하며 창문을 향해 중지를 치켜세웠다.
레스더는 총을 거두어들이고는 에릭과 테온이 사라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그가 이곳에 나타난 이유는 상부의 지시로 그들의 나라에 거점을 세운 것도 모자라 어린 소녀들을 잡아들여 술 상대를 시킨 반란자 연맹을 처단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명령에는 한가지 요구가 있었다. 그건 바로 테온은 절대 건드리지 말 것.
나라 간의 싸움은 이곳에서는 흔한 일로 아무도 없는 별로 가 승자와 패자를 정하고 이기는 쪽이 진 쪽에게 요구를 제기하는 것이 수인들의 신인 [가디스]가 정한 법칙이었다.
반란자 연맹은 성정이 포악하고 또 교활하기 그지없기에 만약 레스더가 테온을 죽이면 반란자 연맹은 힐턴 제국에 무차별적인 공격을 해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아무런 죄도 없는 시민들만 피해를 받게 된다.
레스더는 유유한 발걸음으로 방금까지 테온이 머물렀던 스위트룸에 도착했다.
침대에 널브러져 있는 나체의 여자와 방안을 가득 메운 끈적한 기운, 이곳에서 테온이 여자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는 확인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한편 기절해버린 성지우는 현실 세계가 아닌 사방이 조용한 한 공간에 들어오게 되었다. 고개를 이리저리 돌려보며 여기가 어딘지 파악하려는데 웬 기계음이 들려왔다.
[비타 시스템 가동.]
[숙주 매칭 중.]
[매칭 성공.]
[전송 성공.]
남자가느긋하게몸을돌리며퉁명스러운얼굴로
군복을입은데다시선이날카롭다보니성지우는그와눈을마주치자마자몸을움찔
놀라셨나
남자는이러한상황이하도전장을많이굴러서인지여성들은그가잘생긴얼굴인데도불구하고멀리피해다니기
편히레스더라고
지우라고불러주시면
성지우가조심스럽게인사를
조회가안되는걸보면아주어릴때인신매매집단에납치된것같은데괜찮으시면지금껏어떻게살아왔는지저한테얘기해
필요저는힐턴제국의대령으로제가하는질문은모두합법적인절차에따른
성지우는머뭇거리며이불을꽉잡고있다가문득자신의위에서눈이반쯤돌아버린채헐떡이던남자가
사람들은어떻게
레스더는그말에시계를한번
끌려갔을당신처럼홍등가에팔린여성들은지금쯤조사를받고이제남은건성지우
미친날매음굴에보내버리면
레스더는성지우의팔에난각인표시를보더니조금어두운얼굴로
가지더알려드리면성지우당신은지금반려관계가맺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