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
제12화
October 31, 2026
이러한 일들에 대해 서하린은 전혀 알지 못했다.
지금 그녀는 일렬로 진열된 드레스들 앞에 서서 고심하며 고르고 있었다.
비록 아버지가 그녀를 위해 약혼자를 정해주었지만 그녀가 Y국에 온 이후 그 약혼자와 단 한 번도 얼굴을 마주한 적이 없었다.
처음 Y국에 도착했을 때 몸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꽤 오랜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그녀의 약혼자는 몇 차례 선물을 보내며 안부를 전했지만 실제로 얼굴을 마주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서하린은 상대방의 사진을 본 적은 있었지만 그의 성격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
그래서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고 예의에서 실수를 하지 않으려 신경을 썼다.
결국 그녀는 안전을 고려해 어깨를 드러낸 무슬림 네크라인의 큰 A라인 원피스를 선택했다.
색상은 은은한 연분홍색으로 그녀의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을 잘 드러냈다.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는 단정하게 묶어 올리고 마지막으로 소박한 옥 조각 핀으로 장식했다.
서하린이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한눈에 들어온 것은 고성의 큰 창문 앞에서 그녀를 맞이하는 남자였다.
한태훈이 깊은 심연의 차가운 얼음이라면 임승현은 봄날의 따스한 햇살과 같았다.
처음에 서하린은 아버지의 말을 믿지 않았다.
세상에 어떻게 아내를 그렇게 아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냐는 생각을 했었다.
게다가 임씨 가문처럼 복잡한 관계를 가진 집안에서라면 더더욱 그럴 수 없다고 생각했다.
데이트 전에 서하린은 임씨 가문에 대해 대략적으로 조사해본 결과, 그에 대한 인상이 단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었다.
바로 ‘혼란스럽다’였다.
임승현의 가문은 각 세대마다 아내를 극진히 사랑하는 편이었지만 다른 분파는 매우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다.
사생아는 셀 수 없이 많았고 또 다른 형제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영향에서 벗어난 이가 없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서하린은 자신이 너무 얕은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서하린이 자리에 앉자 임승현은 먼저 자신을 소개하며 관련 자료를 건넸다.
그녀가 궁금해하던 질문들에 대한 답은 모두 그 자료에 상세히 적혀 있었다.
그리고 임승현은 단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간간히 손을 내밀어 그녀를 챙겨주었다.
그차연희는유산후병원에서깨어난뒤계속해서한태훈의옆에서울며무릎을꿇고
확실한증거가나온후차연희는더이상자신을변호할수있는어떤말도꺼낼수
그녀가할수있는유일한일은그를너무사랑했기에그런일을저질렀다고계속해서말하는
그녀가해친한태훈의다른추종자들도모두그이유에서비롯된
차연희는사랑하는사람이다른사람에게마음을빼앗기거나다른사람이탐내는모습을용납할수
그래서그녀는직접손에피를묻히며그들을없애버린
차연희가모든말을마친후한태훈은이단어밖에떠오르지
그그는진심으로의문을
눈앞에있는사람이정말
그가기억하는착하고순수했던차연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