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5
제45화
October 31, 2026
여민지가 떠난 후, 함영희는 안쓰러운 표정으로 문가영을 바라보았다.
“가영 씨... 힘내... ICU 어제 중증 환자로 꽉 찼대.”
간호사들은 대부분 ICU 근무를 꺼렸다. 단순한 치료 업무뿐만 아니라 환자의 식사, 배변까지 전반적으로 돌봐야 했기 때문이다.
함영희는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다.
“점심까지만 해도 네가 남는 걸 반대하더니 인제 와서 ICU로 보내겠다고? 이건 분명 너를 괴롭히려고 하는 거야.”
하지만 문가영은 별로 개의치 않았다.
예전에도 ICU에서 일한 적 있었고 그때보다 더 힘들고 고된 일도 해봤다.
“괜찮아. 다 똑같지 뭐.”
게다가 지금처럼 자신을 둘러싼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병원에 남으려면 예전보다 더 열심히 해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가 어려울 것이다.
함영희는 문가영이 불만이 없어 보이자 더 이상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오후에 문가영은 수간호사에게 보고한 후 바로 ICU로 향했다.
문가영은 평소 성격이 좋아서 동료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거절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덕분에 병동 내에서 평판도 좋았다.
아니었다면 점심에 있었던 투표에서 아무도 문가영을 지지하지 않았을 것이다.
진수빈은 ICU 담당이 아니라서 오후 내내 보이지 않았다.
방우지는 몇 번 들렀지만 문가영과 몇 마디 나눈 게 전부였다.
“너무 걱정하지 마요.”
방우지가 문가영을 위로하며 말했다.
“임지아 씨 일은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나도 도울 거니까.”
방우지는 자신 때문에 문가영이 곤란한 상황에 부닥쳤다고 생각해서, 내내 미안해하고 있었다.
교대 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갑자기 한 환자가 발작을 일으켰다.
ICU 의료진들은 급박하게 움직였다.
해당 환자는 나이가 많아서 병 때문에 대소변 조절이 어려운 상태였다.
경련 때문에 침대와 바닥 곳곳이 엉망이 되었다.
문가영이 그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환자를 돌보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문가영의 상태는 엉망이 되었다.
교대 근무를 위해 온 간호사가 문가영을 보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문가영은 환자를 안정시키고 겨우 손을 뗄 수 있었다.
간호사 사무실로 돌아오자 마침 함영희가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함영희는 문가영을 보자마자 놀라서 소리쳤다.
“얼른 화장실 가서 씻고 옷부터 갈아입어! 이건 좀 심하잖아.”
문가영도 불편했다.
“응, 알았어.”
문가영은 함영희에게서 휴게실 열쇠를 받고 화장실로 향해 갔다.
그런데 몸을 돌리는 순간, 누군가와 부딪힐 뻔했다.
오후 회진을 마치고 돌아온 의사들이었다.
문가영을 본 이희성이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적방금막나와서정리하려던
문간호사가간호사실에머문시간동안몇명의환자와보호자가지나쳤는지생각해
진수빈의얼굴에는감정이별로드러나지않았지만미묘하게찌푸려진미간이
진수빈은문가영을위아래로스캔하듯보면서
간호사한명때문에병동이미지를흐리지말라는
말이떨어지자마자문가영의가슴이덜컥
그녀는무의식적으로엄지손가락을문지르며다시한번
그저열쇠를가지러왔을제가휴게실열쇠가
하지만진수빈은그녀의말을듣고싶지않은듯
변명할시간에빨리가서
그때까지조용히기록을작성하고있던여민지가마침내입을
솔직히말해서지금냄새가좀심하긴
문가영은갑자기머리를맞은듯정신이번쩍
그녀는조심스럽게다시진수빈을
예상대로진수빈의눈에는이미짜증이묻어나
그순간이희성이분위기를풀기위해
문빨리씻고벌써근무시간근무일찍가서
병원은생명을살리는곳이었지만정작사람들은의료진에게더욱엄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