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6
제46화
October 31, 2026
문가영이 정리하고 나왔을 때는 이미 늦은 시간이었다.
의사 사무실을 지나치다가 이희성이 안에 있는 것을 보았다.
이희성도 문가영을 발견하고 힐끗 보더니 무심하게 말했다.
“진 선생님은 이미 갔어요. 여 선생님이랑 같이 갔더라고요.”
문가영은 짧게 대답했다.
“네.”
다른 반응은 없었다.
애초에 퇴근할 때 진수빈이 문가영을 기다리는 일은 드물었다.
진수빈 역시 문가영이 자신을 기다리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꼭 같이 있어야 하는 일이 있을 때만 예외였다.
문소운이 두 사람의 약혼 사실을 밝혀버리지 않았다면, 병원 사람들은 둘이 아는 사이인지조차 믿지 않았을 것이다.
문가영은 아무 말 없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러다 병원 입구에 서 있는 진예은을 발견했다.
문가영은 순간 멈칫했지만 곧 물었다.
“여긴 어쩐 일이야? 병원엔 왜 왔어?”
진예은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너 기다려서 밥 먹으려고. 전화가 안 돼서 여기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어.”
문가영은 오후에 ICU에 들어가면서 휴대폰을 무음으로 설정해두고 사물함에 넣어 두었다.
그래서 아직까지 확인도 하지 못했다.
문가영은 작은 소리로 사과했다.
“오후에 너무 바빴어.”
“괜찮아, 어차피 나도 오늘 할 일 없었어.”
진예은이 그녀의 손을 잡아끌며 말했다.
“빨리 가자, 빨리! 널 기다리는 사람 있어.”
문가영의 눈이 반짝였다.
“장연수도 왔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밖에 서 있는 사람의 실루엣이 보였다.
그 남자는 키가 크고 짧은 스포츠형 머리를 하고 있었으며 피부는 건강한 구릿빛이었다.
오랫동안 몸을 쓰는 일을 해왔기 때문인지, 어깨가 넓고 단단해 안전감을 주는 듯했다.
진예은이 손을 흔들며 외쳤다.
“장연수!”
그가 얼굴을 돌렸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차가운 인상을 가진 삼백안의 눈매.
웃지 않을 때는 조금 무서운 인상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그말을하자마자나란히걸어오는두사람이눈에
진수빈은흰가운을벗은캐주얼한병원에서차가운분위기를내뿜을때보다더욱친근해
그옆에는여민지가바짝붙어걸으며진수빈에게무언가를말하고
진수빈은간간이고개를끄덕이며
문가영의시선이그들을
그리고진수빈역시문가영을
그러면서자연스럽게문가영의곁에있는장연수와진예은에게까지시선을
진수빈의눈동자가미묘하게
문가영은무의식적으로
왜다시온
진수빈이시선을살짝
그의깊고차가운눈동자속에잠시문가영의얼굴이
하지만그건단
곧장시선을돌려문가영을보지못한사람처럼스쳐
진수빈과여민지가병원으로돌아오자이희성이굳은표정으로
씨가갑자기지금응급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