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02
제102화
October 31, 2026
“하...”
윤지현은 한참 뒤 나지막이 웃음을 흘렸다.
너무 화가 나서 말문이 막힌 듯했다.
전화 너머 윤지현의 말을 기다리고 있던 여윤아가 말했다.
“지금 웃음이 나와? 이거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심씨 가문은 구서희의 평판을 위해서 자기한테 누명을 뒤집어씌웠어. 이걸 어떻게 참아? 자기야, 자선 파티 때의 그 기세로 반격해! 이 빌어먹을 놈들을 전부 해치워!”
늘 우아하고 단정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말투로 말하던 사교계의 여왕 여윤아가 욕을 내뱉었다.
윤지현은 자조하듯 말했다.
“저 사람들이 한 말이 진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어? 저렇게 많은 증거가 있는데 말이야.”
“무슨 헛소리야? 난 내 손목을 걸고 장담할 수 있어. 자기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야. 우리 업계에서 구서희가 어떤 인간인지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래? 나도 사실 예전에는 심은우 씨 꽤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어. 섹시하고 잘생겼고 순애보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자기를 질투한 적도 있었지. 그런데 구서희 그 여자가 끼어들기만 하면 똥통에 빠진 것처럼 온갖 구역질이 나는 역겨운 일들이 일어나. 그 탓에 자기도 피해를 봤고 말이야. 그리고 10년 전에 이미 결혼 약속을 했다고? 참나, 어이가 없어서. 차라리 전생부터 한 쌍이었다고 하지, 그래?”
여윤아는 괘씸하다는 듯 분통을 터뜨리면서 그들을 비난했다.
여윤아가 윤지현과 알고 지냈을 때부터 윤지현은 이미 심은우와 만나고 있었다. 그때 심은우는 윤지현을 끔찍이 아꼈다.
당시 여윤아와 윤지현은 비록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만 가끔 서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에게 도움을 주었고, 가끔 만날 때면 마음에도 없는 얘기를 하면서 가식을 떨기도 했다.
그러다가 여윤아는 인생에서 큰 변곡점을 맞이하여 순식간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피하기에 급급했고 심지어 그녀의 친한 친구들이나 친척들도 다들 모른 척하며 그녀를 피했다. 그중에는 기회를 틈타 여윤아를 짓밟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때 윤지현이 그녀를 도와줬었다.
여윤아는 그날을 절대 잊을 수 없었다. 누구에게 연락해야 할지 몰라서 절망에 빠진 채 막막한 심정으로 눈밭에 앉아 있던 여윤아는, 무작정 연락처에 있는 번호들에 하나하나 전화를 걸었다. 당시 여윤아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윤지현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다. 윤지현은 전화를 끊지도, 건성으로 몇 마디 둘러대지도 않고 그저 묵묵히 그녀의 얘기를 들어준 뒤 자기가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
사실 윤지현이 정말로 도움이 될 수 있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곤경에 처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뻗은 사람은 영원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윤지현은 여윤아의 말을 듣기만 하고 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여윤아는 조급해졌다.
여윤아는툴툴댔고윤지현은피식
마음만윤아넌그냥불구경만하면
바보마음대로
여윤아는전화를
윤지현은애써괜찮은척했지만전화를끊는순간힘없이무너져
그이후로한시간내내끊임없이전화가
다행히그녀에게전화를건사람들중에부모님은어쩌면아직모르는걸지도하지만언젠가는알게될
윤지현은부모님의힘들어하는모습을상상하면가슴이미어져서결국화를참지못한그녀는소파를힘껏
그녀는당시그들의말을듣지않은사랑에눈이멀어미련한선택을했던것이죽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