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11
제111화
October 31, 2026
“우리가 이혼한다면 구서희도 더는 날 물고 늘어지지 않겠지. 두 사람이 뭘 어쩌든 이젠 나랑 상관없어. 그러니까 잘 생각해 봐.”
윤지현은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로 말했고 심은우는 예전만큼 격렬하게 반대하지 않았다.
마치 병을 앓고 있는데 더 이상 약은 없고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걸 아는 사람처럼 불만이나 원통함 등 격렬한 감정들은 서서히 침전하여 사라졌다.
심은우는 고유진의 집에 오랫동안 앉아 있었고 그곳을 떠날 때까지 이혼에 동의하는지, 동의하지 않는지 밝히지 않았다.
만약 그와 함께 입장을 밝힐 생각이 있다면 연락하라고만 했다.
...
협조적인 심은우의 태도에 폭탄을 터뜨릴 준비를 했던 두 사람은 조금 당황했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일 거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그들이 뭔가 손을 쓰기도 전에 적들 중에 변절자가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핵심 인물인 심은우가 변절했다.
“어떻게 할까? 원래 계획대로 진행할 거야?”
마음이 조금 약해진 고유진은 윤지현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윤지현은 생각에 잠기더니 별안간 고개를 들어 어느샌가 어두워진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배고프니까 일단 저녁부터 먹자.”
“...”
윤지현은 절대 끼니를 거르지 않았다.
고유진은 그런 윤지현의 모습에 웃지도, 울지도 못했다.
“그래. 밥부터 먹자.”
밤 10시.
세민 그룹 공식 계정의 게시물 중 강혜경의 기자회견 영상 아래 어느샌가 고정 댓글이 하나 달렸다.
그것은 윤지현이 단 댓글이었다.
얘기를마친뒤윤지현은증거를꺼내강혜경의말에일일이
윤지현에게도채팅녹음사진이
그녀는엄청난보상금을요구했을때의완전한채팅기록을강혜경은아들이바람을피운다는것을알고윤지현에게이혼을엄청난보상금은두사람이협상하여정한것이지윤지현이일방적으로이혼하기싫다면서요구한것이
강혜경은윤지현이다른남자와호텔에갔다는것을증명하기위해영상중뒷부분을그러나윤지현이사람을시켜호텔을나서는영상을앞뒤로총정도밖에되지않았으니옷을벗을시간도부족했을
마지막증거는오전에어머니가했던말이전부모함이라고인정하는심은우의목소리가담긴녹음
윤지현은많은말을했지만그래도심은우를완전히벼랑끝까지내몰지는그녀는역겨운신음이담긴녹음파일과흐트러진침대사진등은공개하지
여론은순식간에
이때일을마친윤지현은아파트로돌아가서짐을정리한뒤밤열한시쯤차를타고운성을
그녀는차두대가가깝지도멀지도않은곳에서자신을따라오고있음을눈치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