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9
제19화
October 31, 2026
구불구불한 복도를 걸으며 윤지현은 신경이 곤두서서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았지만 아무도 따라오는 사람이 없었다.
호텔은 기이할 정도로 조용했고 지나가는 직원조차 보이지 않았다.
너무 조용해서 오히려 불안했다.
꽤 오래 걸었지만 뒤따라오는 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자 그제야 조금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아마 자신이 너무 예민하게 구는 것일지도 몰랐다. 강혜경이 더러운 수를 쓸 작정이었다면 이미 예전부터 그랬을 것이다. 굳이 자신이 아들 곁을 떠나려는 이 시점에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었다.
물론 위자료가 아까울 수는 있겠지만 그 정도 돈은 심씨 가문에게 아무것도 아닐 터였다.
강혜경은 그렇게까지 어리석지는 않을 것이다.
앞쪽에 보이는 복도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아까 들어왔던 로비가 나온다.
윤지현은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저녁 7시 40분.
이제 거의 다 됐으니 진성주에게 연락해도 괜찮을 것이다.
그녀는 메시지를 적기 시작했다.
[저 도착했어요. 지금...]
하지만 메시지를 다 적기도 전에 복도 모퉁이에서 검은색 유니폼을 입은 여직원이 갑자기 튀어나왔다.
그녀는 윤지현에게 부딪히고는 사과를 했다.
“죄송해요, 죄송합니다.”
그리고는 손을 뻗어 그녀를 부축하려 했다.
“괜찮아요. 저 정말 괜찮으니까, 신경 안...”
하지만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차가운 통증이 목덜미에서 느껴졌다.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녀는 밀어내고 시도했지만, 시야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어지러웠다.
여직원의 입가에 섬뜩한 미소가 번졌다.
그녀는 걱정하는 척 오히려 더 꽉 붙잡았다.
“손님, 괜찮으세요? 혹시 어느 객실에서 묵고 계시나요? 아, 저쪽이군요. 그럼 제가 안전하게 모셔다드릴게요.”
그렇게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하더니 윤지현을 억지로 부축하며 더 외진 복도로 끌고 갔다.
“살려...”
윤지현은 극도의 공포에 휩싸였다.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너무나 빨라 입술은 파르르 떨리고 소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주변은 점점 희미해졌고 마치 영혼이 깊은 심연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했다.
‘누군가 제발 살려줘...’
이때 부딪힐 때 반사적으로 주머니에 넣었던 핸드폰이 떠올랐다. 핸드폰에는 아직 전송되지 않은 메시지가 있었고 그게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녀는 남은 기운을 다 끌어모아 축 처진 손을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손끝은 거의 감각이 없었지만, 더듬더듬 화면을 눌러 메시지 전송 버튼을 눌렀다.
...
한편, 조도현은 방금 고객과 미팅을 끝내고 호텔 정원에서 잠시 눈을 감고 쉬고 있었다.
술을 조금 마셔서 기분 좋게 취기가 오른 상태였다.
산들바람이 머리카락을 스치고 살짝 흩날렸다가 다시 이마에 내려앉았다.
이때 적막한 밤공기에 알람 음이 울렸다.
곁에 서 있던 진성주가 휴대폰을 확인했다. 윤지현의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던 그는 메시지를 확인하자 미소를 지었지만 메시지를 보면 볼수록 미소가 사라졌다.
“도련님.”
“무슨 일이에요?”
조도현은 담담하게 물으며 눈을 천천히 떴다.
진성주는 휴대폰을 건네며 말했다.
“오늘 밤 8시에 윤지현 씨랑 만나기로 했는데 방금 도착했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두 단어가 너무 이상합니다. 도련님, 이게 무슨 뜻일지 한번 보세요.”
“...”
조도현은 진성주가 자기 마음대로 행동했다는 사실에 어이없어 그를 한번 보고는 곧 메시지로 눈길을 돌렸다.
[저 도착했어요. 지금 살러둬”
‘살러둬?’
미간을 찌푸리며 곰곰이 생각하던 조도현의 눈에 순간 냉혹한 빛이 번뜩였다.
조도현은 영상 통화를 눌렀다.
진성주가 당황했다.
“도련님, 대체...”
조도현은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녀는떨리는손으로몸여기저기를더듬으며휴대폰을몇번이나놓쳐바닥에떨어뜨렸지만기어가간신히집어들고그의번호를
직접확인해야그에게직접물어봐야
그녀가휴대폰을꺼내자누군가빼앗으려그합의서를쥐고있던여자가
신호가심은우는두번이나전화를
세번째시도끝에야연결되었지만들려온목소리는심은우가아니라
언니전화받고싶지
말하며그녀는웃음을
언니를위해준비한남자들은마음에살짝그인간들은단순히변태적인취향만있는게아니라그중하나는에이즈조금있다가분위기살리려고마약도한대놔줄그리고내일이면재밌는영상이인터넷에퍼질언니네아는사람전부다보게되면언니가함부로몸을놀리는쓰레기라는걸알게될
구서희는계속해서
축하할일도그러니까나랑은우오빠는내일밤에약혼발표할언니는돈한푼도못얻고사람들한테손가락질당할경찰에신고해도여기운성에서우리가문과은우오빠집안이언니를없애는건그냥개미한마리밟아죽이는거랑다를바난언니남자를빼앗고아내도가로챘고이제는완전히짓밟으려고그런데난앞으로도쭉행복할거고은우오빠랑서로사랑하면서잘살그리고언니는아무것도못그저절망속에서천천히무너질수밖에
구서희는큰소리로요란하게
윤지현의손에서휴대폰이힘없이
분노와절망이그녀를가슴은칼로난도질당하는듯했고오장육부가뒤틀려찢겨나가는
하지만아프지울고싶지도지금오로지일어설수있기만을죽어서귀신이된다고해도기필코그들을죽여버릴
봐주지말고마음껏
침대끝에서있던여자가카메라를켜며
여덟명의남자가그녀를
윤지현은절망적으로베개를움켜쥐었지만내던질힘조차남아있지
손목은침대헤드에묶였고다리도수많은손이그녀를향해뻗어오며옷이찢겨
뚱뚱하고추악한남자가침대위로손에주사기를들고있는그는기괴하고흥분된
그가주사기를들고그녀의허벅지를향해내리꽂으려는순간윤지현은눈을감고온힘을다해혀를
그때문에서자물쇠가돌아가는소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