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7
제27화
October 31, 2026
역시 언니의 말을 듣자마자 구서희는 바로 억울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마침 눈물까지 또르르 떨어져 마치 한없이 불쌍하고 순수한 사람처럼 보였다.
“오빠, 내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겠어? 내 친구가 본 거야. 언니가 호텔에 들어가서 방에 들어가는 걸 봤대. 근데 언니가 들어가기 전부터 남자들이 계속 그 방에 들어가더래. 그중엔 난잡한 생활로 유명한 사람도 있었고 병에 걸린 사람도 있었대. 난 원래 말 안 하려고 했어. 그런데 아까 너무 심했잖아. 사랑에 먼저 온 사람, 나중에 온 사람이 어딨어? 결혼했다고 뭐가 달라? 두 사람 감정이 이미 식었잖아. 진짜 사랑은 우리야. 그러니까 윤지현이 끼어든 거라고, 윤지현이 사라져줘야 한다고!”
이 뻔뻔한 말에 연회장에 있던 부인들과 사모님들은 얼굴을 찡그렸다.
평소에 바람피운 남자들을 혼내는 게 일상인 그들조차 구서희의 말에 속이 뒤집힐 지경이었다.
‘사람이 어떻게 이 정도로 뻔뻔할 수 있지?’
하지만 구씨 가문을 건드리고 싶지 않아 꾹 참고 입을 다물 뿐이었다.
심은우의 얼굴은 여전히 잿빛으로 가라앉았다.
“지금 한 말 책임질 수 있어?”
그가 말한 건 당연히 윤지현을 함정에 빠뜨리지 않았다는 부분이었다.
“나 맹세해. 거짓말이면 나는 비참하게 죽게 될 거야.”
구서희는 단호하게 외쳤다. 너무도 확신에 찬 모습이었다.
그녀는 윤지현을 흘끗 보며 속으로 비웃었다.
‘어차피 증거 없잖아. 증거가 있었으면 그렇게 가만히 서 있겠어?’
그 사람들은 자신도 연락이 닿지 않는데 밤새 괴롭힘을 당한 윤지현이 그들을 찾을 힘이 남아있을 리 없었다.
‘윤지현, 네가 아무리 난리를 쳐도 은우 오빠가 아무리 화가 나도 냉정해지면 다시 너한테 돌아가겠어? 결국, 승자는 나야.’
그 독한 맹세에 사람들도 순간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때, 구 씨 사모님은 분노에 휩싸여 윤지현을 향해 입에 담기도 힘든 막말을 쏟아냈다.
강혜정은 그저 굳은 얼굴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윤지현은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느릿하게 걸음을 옮겨 연회장 한가운데로 나섰다.
녹음이연회장은숨소리하나들리지않을정도로
대부분손님은구서희의끔찍한악행에경악했고그녀와손을잡은심은우조차모두의경멸어린시선을피할수
구서희는얼굴이새하얗게질려덜덜떨고
심은우의살기를띤눈빛을보자그녀는두려움에사로잡혀두오빠뒤로
윤지현이녹음했을줄은
이제는무슨말로변명해도
오빠가분명나를버릴
절망에빠진그녀는마지막몸부림처럼강혜정을손가락질하며
시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