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9
제29화
October 31, 2026
“뭐가 안 되는데?”
박지훈이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이혼한다고 했잖아?”
말 속에는 이혼을 앞둔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성유리는 빠르게 뛰는 심장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눈앞에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박진우의 작은 아버지 박지훈이기 때문이다.
박진우와는 아직 이혼하지 않았으니 원칙적으로는 성유리 역시 ‘작은 아버님’이라고 불러야 할 사람이었다.
성유리가 긴장한 것을 눈치챈 박지훈은 재빨리 움직여 모든 것을 끝마치려 했다.
박지훈은 성유리를 안은 후 난간을 넘어 가볍게 내려놓았다.
성유리는 조금 전까지도 자기를 안고 넘어갈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이제 보니 박지훈에게는 아주 쉬운 일이었다.
재빨리 넘어온 뒤 높이도 딱 맞아 가볍게 발을 디딜 수 있었다.
박지훈이 돌아보자 성유리는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고마워요, 대표님.”
손을 뗀 박지훈은 문 쪽을 가리켰다.
“안 나가면 문이 박살 날 텐데.”
성유리는 그제야 문 두드리는 소리가 점점 거세진다는 걸 알아차렸다.
더 이상 말할 여유가 없어 얼른 몸을 돌려 문 쪽으로 걸어갔다.
성유리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박지훈은 웃음을 참지 못한 듯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
문을 연 성유리는 박강훈과 진은주가 함께 서 있는 걸 보았다.
“엄마, 왜 이렇게 늦게 문 열어요?”
박강훈의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그때 옆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진우가어젯밤에여기서안
진은주가입을열려는순간충격을받은듯한또다른목소리가먼저터져
고개를든성유리는차가운시선과
박철용이언제부터인지모르겠으나내려와복도끝에서서그들의대화를모두들은
성유리는저도모르게미간을
정확히
있어서
분통이터질듯한표정을지은박철용은지팡이로바닥을얼굴에분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