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
제2화
October 31, 2026
“엄마, 감옥도 갔다 왔으면서 이혼까지 하겠다고요? 남들이 뭐라 생각하겠어요?”
박강훈은 생각나는 대로 말을 내뱉었다.
이혼 얘기에 박진우마저 크게 놀란 듯했다.
성유리가 불쌍한 척, 억울한 척하면서 배상을 요구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녀가 박씨 가문에 시집온 건 엄청난 금액의 예물 때문이었으니까. 하지만 이혼을 요구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3년 전 성유리는 그들 부자 옆에 남기 위해 온갖 애를 썼었다. 게다가 감옥살이도 3년이나 했다.
결국에는 달래 달라고 강요하는 수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박진우가 싸늘하게 말했다.
“강훈이 말이 맞아. 박씨 가문을 떠나면 어디 갈 수 있는데? 성유리, 계속 이렇게 억지 부리면 너만 망신당해.”
하지만 성유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손을 흔들어 택시를 잡았는데 택시 기사가 이상한 눈으로 훑어보아도 개의치 않았다. 택시에 타기 전 다시 박진우 부자를 쳐다보았다.
“그건 다 내 일이에요.”
성유리가 말했다.
“이혼 합의서 시간 내서 보낼게요. 이혼하면 양아현 씨가 두 사람의 아내와 엄마가 되겠네요. 축하해요.”
그녀의 말투는 딱딱하고 냉랭했다. 말을 마치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삐쩍 마른 성유리의 뒷모습을 보던 박진우는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왔다.
‘할아버지랑 아현이의 말을 듣고 어쩔 수 없이 데리러 온 건데 감히 나한테 이혼을 요구해? 예전의 성유리였더라면 감지덕지해도 모자랄 판일 텐데. 두고 보겠어. 감옥에 다녀온 전과자가 뭘 할 수 있는지.’
...
성유리는 택시에 올라탔다. 마침 택시 안의 TV에서 양아현의 인터뷰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양아현 씨, 지금 최고의 여배우가 되셨는데 결혼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자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물었다.
영상 속 양아현의 시선이 무대 아래의 박진우 부자에게 향하더니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전 지금 가진 모든 것에 만족해요. 가장 힘들었던 지난 3년 동안 두 남자가 저의 곁에 있어 줬거든요.”
서로를 바라보는 세 사람은 그야말로 행복한 한 가족이었다.
이 동네에서 택시를 몰던 운전기사가 무심하게 말했다.
“막 나오셔서 이분이 누군지 모르시죠? 배우인데 양아현이라고 해요. 대영 그룹의 두 부자가 양아현의 남편과 아들이에요. 양아현의 생일날에 박진우 대표가 밤새 불꽃놀이를 해줬지 뭐예요? 저 세 식구는 정말 인물도 다 훤해요.”
성유리는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몸이 하도 깡말라서 옷이 다 커 보일 정도였다.
그녀는 TV 속의 양아현과 박진우 부자를 빤히 쳐다보기만 할 뿐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참이 지나서야 살짝 갈라지고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인물이 훤한 건 모르겠고 그냥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들 같은데요?”
성유리가 감옥에서 온갖 고통을 받고 있을 때 그들은 양아현이 승승장구하는 걸 도와줬고 그녀와 함께 불꽃놀이를 보며 즐거워했다.
그들 부자의 무정함에 익숙해져 감정이 무뎌졌다고 생각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씁쓸한 건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말에 운전기사는 말을 잇지 못했다. 교도소 앞에서 태운 사람인 데다가 금방이라도 바람에 날아갈 듯 앙상한 모습을 보고는 딱히 반박하지 않았다.
하지만성유리는박진우가마음을돌리기를
진미연은대체무슨일을겪었냐고묻고싶었지만가슴이먹먹해져말을잇지
지난동안그녀는첫해에는성유리를보러자주그런데나중에해외로파견되어전쟁관련취재를하게
지난지금박진우가마음을돌리기를기다리던사람이먼저이혼을
도대체무슨일이일었던
성유리는아무말도하지않았지만표정에고통과무감각함이
진미연이화제를
들어간후에네시어머니가구양정원을차지하고관광명소로그리고아무튼나곧들어가니까자세한얘기는그때다시
성유리는알겠다고
그녀가결혼한다음해에아버지가세상을
감옥에간후성유리의어머니는성유리때문에매일눈물로지새다가중병에걸리고감옥에있던그녀는박진우에게어머니를살려달라고울면서
오매불망기다렸지만결국들려온건어머니의사망그런데이젠재산마저
성유리의눈빛이순식간에차가워졌다가감정을꾹눌렀는지다시
감옥생활은세상을완전히뒤바꾸기에감옥에서온갖고통을받았던그녀가모든걸되찾으려면아직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