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41
제41화
October 31, 2026
“정영준, 왜 나랑 오늘 처음 일하는 것처럼 말해?”
박지훈의 냉담한 목소리에 회의실에서 막 나오던 정영준이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박지훈의 사적인 일은 평소에도 거의 관여하지 않았고 그가 뭔가를 하겠다고 나설 때는 절대 이유를 묻지 않는 게 원칙이었다.
정영준은 낮고 조심스러운 톤으로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대표님. 바로 확인하겠습니다.”
박지훈은 먼저 전화를 끊었고 표정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있었다.
“할아버지, 정말 몸 괜찮으세요?”
병실에 들어선 그에게 박진우가 다가와 다소 날카롭게 물었다.
박지훈은 잠시 박진우를 쳐다보았고 박진우는 고개 숙여 간단히 인사한 후 시선을 다시 박철용에게 돌렸다.
“작은아버지, 오셨어요?”
“확실히 많이 나아졌어.”
박철용은 문 쪽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별일 없으면 너희 둘은 먼저 돌아가. 나랑 지훈이는 잠깐 얘기 좀 해야겠어.”
“네.”
그러자 박진우는 양아현을 데리고 병실을 나섰고 문도 조용히 닫았다.
박지훈은 의자 하나를 끌어와 병상 옆에 앉았다.
“기분은 좀 어떠세요? 진짜 좋아지신 거 맞아요?”
하지만 박철용은 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옅은 미소만 지으며 말했다.
“사실 아까 아주 얕게 잠든 상태였어. 너희가 병실 밖에서 나눈 얘기도... 대충은 들었지. 유리를 감싸줘서 고맙구나.”
“왜 그렇게까지 유리 씨를 믿으세요? 할아버지, 오늘 처음 침 맞으신 건 아니죠?”
박지훈은 고개를 들고 아버지를 똑바로 바라보며 물었다.
박철용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여러 해 전에도 유리가 나한테 침을 놓은 적이 있어. 그땐 상황이 지금보다 더 심각했어. 근데 그 아이가 침 하나로 나를 살려냈지.”
그 말을 듣자 박지훈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진짜로유리씨랑부딪히기누가이길지는
무슨말을그렇게마치네가그애를잘아는것처럼
안다고할순
박지훈은고개를돌려창밖을바라보며낮게
사람을겪어보다보면알게그여자는절대평범한사람이
박철용은고개를천천히
의술로보자면확실히
박지훈은다시아버지를바라보며그눈빛에서묘한뿌듯함과안도감을
그마음한쪽이묘하게
오늘그녀가보여준모든것들을보면지금까지자신이알고있던성유리라는사람을완전히뒤바꿔놓고
온집안사람들은성유리는단지조용하고순하디순해서집안일밖에모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