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53
제53화
October 31, 2026
“나 안 취했어요!”
성유리는 의자 팔걸이를 짚고 벌떡 일어났다.
휘청거리며 자신 쪽으로 다가오는 그녀를 본 박지훈은 이마를 살짝 찌푸렸다.
“그게 안 취한 거야?”
그의 입꼬리가 옅게 올라갔다.
“말은 참 잘해.”
“박 대표님!”
성유리는 갑자기 오른손 검지를 치켜세우며 그를 가리켰다.
“거기서 조금만 물러서세요.”
“왜? 설마 또 이쪽으로 넘어오겠다는 거야?”
“그게 아니라요... 저 진짜 안 취했단 거 보여주려고요...”
성유리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미 혀가 살짝 꼬인 상태였다.
박지훈이 말릴 새도 없이 그녀는 벌써 유리 난간에 손을 올렸다.
“이건 그냥 완전 취한 거잖아.”
박지훈은 반사적으로 손을 뻗어 그녀를 막으려 했지만 그의 손이 그녀 손목에 닿기도 전에 성유리는 그 손을 툭 쳐냈다.
그러고는 다음 순간 그녀는 민첩하게 다리를 들어 유리 난간을 넘어왔다.
그 광경에 박지훈은 황당한 듯 입꼬리를 씰룩였다.
‘이걸... 지금 진짜 하는 거야?’
구조 현장에 뛰어들던 모습, 환자를 살피는 모습, 불길 속으로 달려가던 모습...
그 모든 장면이 그의 머릿속에서 엇갈렸다.
‘과연 어떤 모습이 진짜 성유리일까.’
“유리 씨, 그러다 떨어져.”
그녀는그의베란다쪽으로옮겨지자마자축늘어져의자에주저앉았고이어서탁자에고개를묻고조용히눈을
그모습을본박지훈의입꼬리는결국천천히올라가고
정신일땐야무진여자인줄알았는데술에취하면순한아이가되는이이런사람이정말누군가를함정에빠뜨리고감옥까지그것도무려
일어나유리
그는조심스럽게몇번불러봤지만그녀는미동도하지
이번엔절대자기방에둘수
처음은우연이라둘러댈수있었지만두번째는절대
박지훈은그녀를조심스럽게안아올렸고베란다를빠져나와방안을지나복도로
그녀를원래방으로데려다주려던그때계단아래에서올라오는발소리가
박지훈의방은계단과가까워아래를내다볼수있는
그눈에들어온사람은바로다시집으로돌아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