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64
제64화
October 31, 2026
성유리는 더 이상 박지훈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한의원 쪽 일도 처리해야 할 게 많았기에 서둘러 인사를 건넨 뒤 차에서 내렸다.
박지훈은 그녀가 떠나는 뒷모습을 조용히 바라보다가 문득 시선이 어두워졌다.
그는 천천히 손을 들어 자기 입술을 한 번 매만졌다.
아직 아무도 그날 밤 두 사람이 키스했다는 걸 몰랐다.
‘본인도 모르는 것 같아.’
그녀는 그날 밤 깊게 취한 채로 잠들어 있었고 설령 잠결에 감각이 남아 있었다 하더라도 이제는 기억조차 못 할 터였다.
...
성유리는 한의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은 인테리어 기사들이 와서 수정할 공간들을 손볼 예정이었다.
며칠 전 계약서도 이미 도착했고 그녀는 서명까지 마친 상태였다.
현재까지 성유리는 집주인을 단 한 번도 본 적 없었고 공사 인부들의 말로는 대략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했다.
성유리는 그동안 진료소 안에 필요한 소품들과 비품들을 준비할 계획이었다.
이미 관련 서류와 허가증은 모두 발급받았고 인테리어만 마무리되면 바로 개원할 수 있었다.
...
다음 날 저녁, 성유리는 박철용 회장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건강 상태를 다시 한번 봐달라는 요청이었다.
성유리는 조용히 의료가방을 챙겨 박씨 본가로 향했다.
대문 앞에 다다랐을 때 안에서 두 사람의 대화 소리가 들렸다.
박진우와 진은주의 목소리였다.
그 시각, 거실 안.
“정말 그렇게 말했다고?”
“네. 모두 있는 앞에서 그 아이가 자기 딸이라고 말했어요.”
박진우는 심각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서 조사 시켜봤어? 그 애가 대체 누구랑 낳은 아인지?”
진은주의 얼굴엔 놀람이 진하게 번졌다.
“조사는 했는데... 별다른 정보는 못 알아냈어요. 다만 그 아이가 윈드 타워에 살고 있다는 건 확인했어요.”
박진우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졌고 말투 또한 날카로워졌다.
그녀가거실에들어서자소파에앉아있던두사람은동시에고개를
성유리를발견한진은주의얼굴엔순간적으로당황이
눈빛이이리저리흔들리며그녀를제대로쳐다보지도
갑자기여긴왜
진은주는마치들킨도둑처럼굴며
건강그런데들어오자마자뒤에서제뒷담화하는소리가
성유리는조용히미소지으며말을
게있으면제눈앞에서직접뒷구멍으로말돌리지
그냥지훈의딸을얘기하는중이었을너얘기한건
진은주는억지로태도를바로잡으며말을
하지만그녀의시선은여전히성유리를향해못마땅한빛을
박진우가빠르게다가와성유리의손목을
묻고싶은게
그는그녀를강하게이끌며뒤뜰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