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07
제107장 네가 아프게 했어
October 31, 2026
이가인이 중요 부위에 손을 댄 것도 정승진이 못 참고 신음을 흘린 것도 다 상황상 그렇게 된 것뿐 두 사람 모두 일말의 고의성도 없었다.
하지만 그 탓에 협소한 화장실 내부의 공기가 순식간에 이상야릇하게 변했다.
정승진은 자기는 억울하다는 얼굴로 이가인을 바라보았고 이가인은 잠시 굳어있다 금세 발끈하며 먼저 말을 건넸다.
“그러게 왜 환자복을 안 입었어?”
그간 계속 이불이 덮어져 있었던 터라 이가인도 아까 그가 일어나는 걸 보고서야 바지가 환자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
정승진은 풀이 잔뜩 죽은 얼굴로 중얼거렸다.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단 말이야.”
그는 말을 하며 붕대로 감겨 있는 오른손으로 힘겹게 옷을 들쳤다. 그러자 거짓말은 아니었던 건지 환자복 때문에 살갗이 다 빨갛게 되어 있는 것이 보였다.
“이렇게 될 때까지 미련하게 참고만 있었어?”
“조금 가렵긴 해도 심각한 건 아니니까.”
이가인은 괜스레 마음이 아파 이를 꽉 깨물었다.
잠시의 침묵 후, 그녀는 한 걸음 앞으로 다가가 아무 말도 없이 다시 손을 뻗었다.
손끝에 무언가가 닿는 느낌이 전해졌지만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다.
이가인은 아래에 있는 두 개의 작은 단추까지 마저 풀어준 후 곧바로 화장실을 나섰다.
30초 정도 지났을까, 물을 내리는 소리와 함께 정승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인아.”
이가인은 문을 하나 사이에 둔 채로 물었다.
“왜?”
“단추 좀 잠가줘.”
이가인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정승진이 바지를 어느 정도 끌어올린 채로 가만히 서 있는 것이 보였다.
이가인은 별다른 고민 없이 가까이 다가가 가장 먼저 큰 단추를 잠갔다. 그리고 이어서 아래의 작은 단추까지 잠그려는데 손을 뻗자마자 뜨겁고 단단한 무언가가 천을 하나 사이에 두고 아주 정확히 만져졌다.
익숙하고도 낯선 느낌에 그녀는 고개를 번쩍 들고 정승진을 바라보았다.
이에 정승진은 어쩔 수 없다는 얼굴로 말했다.
“아까 네 손길이 닿아서 그래.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정승진을다시침대위에눕힌후이가인은조심스럽게그의오른쪽팔을
기존에서감겨있던붕대를천천히떼어내자상처가훤히손바닥전체를다지나간상처라상당히아파
이가인은생각보다심각한상처에저도모르게미간을조영민이원망스러워지는
오른손은이게심각한게아니면뭐가심각한대체왼손은얼마나많이다쳤다는
정승진은이가인의표정변화를가만히바라보며아무말도하지
이가인은속으로실컷욕을하고나서야그의시선을
일주일은누워있어야하니까영민씨를시키든지해서편한옷좀가져다달라고
가져다주면안퇴근할때잠깐들려서잠옷만안여운
여운팰리스라면이가인의본가와도로하나를사이에둔바로반대편에있는
팰리스에집이있으면서우리아래집은왜
보니까생각보다원래는너희집바로옆집으로살까했는데그러면네가화낼까봐
이가인은아랫집이라면자신이화를내지않을거라고생각하는정승진의말에머리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