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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ตอนที่ 109

      제109장 내가 좋아서 네 곁에 있는 거야

      October 31, 2026

      병원 윗분들의 압박에 제대로 숨조차 쉬지 못하고 정승진이 이번 일로 홧김에 병원을 떠나면 어쩌나 줄곧 안절부절못했던 채현민은 이제야 어깨가 펴지고 세상이 다시 아름답게 보였다.

      정승진이 유성시에 아주 눌러살겠다는 소식을 두 번째로 전해 들은 사람은 다름 아닌 이가인이었다.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엄지까지 치켜드는 채현민을 눈앞에 두고도 더 이상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가인 씨, 지금부터는 오직 우리 정 교수 돌보는 일에만 집중해요. 일은 다른 간호사분들한테 다 넘기고요. 알겠죠?”

      “교수님, 그렇게 되면...”

      “가인 씨는 지금 우리 과 전체를 대표해서 중요한 임무를 맡은 거예요. 아니, 우리 삼진 병원 전체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가인 씨 고생한 건 내가 언젠가 꼭 두 배로 갚아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채현민은 시간을 한번 확인하더니 계속해서 자기 할 말을 늘어놓았다.

      “벌써 12시가 거의 다 돼가네. 이럴 게 아니라 얼른 정 교수한테 가서 점심으로 어떤 메뉴를 먹고 싶은지 물어봐요. 아, 정 교수한테 드는 비용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까 안심하고 써요. 그리고 앞으로는 가인 씨도 정 교수랑 하루 세끼 함께 먹는 거로 해요.”

      이가인은 그 말에 다급하게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그럴 필요까지는...”

      “어차피 먹어야 할 밥인데 기왕이면 둘이 같이 먹으면 좋잖아요. 영양 밸런스 잘 고려해서 맛있는 거 마음껏 먹어요. 그럼 수고해요. 난 가인 씨만 믿어요.”

      채현민은 이가인의 말은 들을 생각도 없다는 듯 그대로 정승진의 병실 안으로 그녀를 밀어 넣었다.

      채현민이 설치하고 간 태블릿으로 한창 영상을 시청하던 정승진은 문이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스르르 돌렸다. 그러고는 곧바로 얼굴이 잔뜩 찌푸려져 있는 이가인과 눈이 마주쳤다.

      “왜 그래?”

      정승진의 질문에 이가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화를 냈다.

      “너 미쳤어? 여기서 아예 살겠다는 소리는 대체 왜 한 거야?”

      하지만 정승진은 별거 아니라는 얼굴로 어깨를 으쓱했다.

      “네가 여기 계속 있겠다고 하는데 그럼 나도 당연히 진정한 유성시 시민이 되어야 하지 않겠어?”

      이가인은머리가다아파와손으로미간을꾹꾹

      대체뭐하자는

      정승진은장난기를다지워버리고진지한얼굴로

      그때너한테거짓말한것때문에네가지금날못믿는내가너따라계속여기있겠다고하는것도못믿는것같아서행동으로증명해야겠다고네감시아래에서살준비가다되어있다는뜻이기도

      이가인은그말에발끈하며발을씩씩

      너감시하고나는너한테여기로오라고한적도없고여기서영원히살라고강요한적도

      이가인은정승진이정말이곳에눌러살게되면사람들이다그녀가정승진을꼬셔서이곳까지데리고온거라고생각할까봐겁이

      정승진은그런그녀의생각을눈치챈듯배시시웃으며

      걱정하지예전에는남자가안하던짓을하면다그여자친구탓을했지만요즘은시대가바뀌어서미인계에홀라당넘어가도그남자팔자려니할내가좋아서네곁에있는너도나는하고싶은건꼭하는사람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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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ตอนถัดไป제110장 걔는 신경 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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