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20
제120장 모전자전
October 31, 2026
이가인은 퇴근하기 전 미리 주연진에게 오늘 저녁은 친구와 약속이 있어 저녁을 먹은 뒤에 들어가겠다며 전화를 걸었다. 그러고는 퇴근하자마자 곧바로 가방을 챙기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녀는 고른 음식점은 병원으로부터 5km나 떨어진 곳에 있는 식당이었다. 혹여 근처로 예약했다가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안 되니까.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아는 얼굴들이 한가득 널려있었다.
둘째 이모와 그녀의 가족부터 시작해 셋째 이모와 그녀의 가족, 그리고 두 이모부의 오랜 친척들까지 20명은 족히 넘어 보였다.
이가인은 눈이 마주치자마자 쉴 틈 없이 이름을 불러내는 그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그저 간단히 인사를 건넸다.
“여기서 이렇게 다 보게 되네요...”
“그러게 말이야. 너희 엄마가 너 요즘 바쁘다고 외식할 시간도 없다는 거들었어. 오후에 전화했을 때 너 먹인다고 음식 준비하는 것 같던데? 따로 약속이 있어서 나온 거야?”
둘째 이모가 말을 걸어왔다.
“네,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요. 퇴근하기 전에 엄마한테 전화했어요. 갑자기 약속이 잡혀서 혼자 드시라고.”
셋째 이모는 이가인과 정승진의 부모님이 일행일 거라는 조금도 생각하지 못한 채 눈을 반짝이며 큰소리로 물었다.
“내가 전에 너한테 남자친구 소개해주려고 했을 때 너희 엄마가 너랑 한창 연락 중인 남자가 있다고 하던데 그 남자랑은 어떻게 됐어? 잘 되고 있어?”
이가인은 그 말에 뻣뻣하게 몸이 굳어버렸고 속으로 제발 그들이 이모의 말을 듣지 못했기를 바랐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던 건지, 장윤주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는 얼굴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친척들과 천천히 얘기하다 와요. 우리 먼저 올라가 있을게요.”
이가인은 그 말에 애써 미소를 지어 보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고맙습니다. 두 분은 저쪽으로 올라가시면 돼요.”
둘째 이모는 우아한 자태로 떠나는 부부를 빤히 바라보다 이내 이가인의 곁으로 바짝 다가와 신기한 듯 물었다.
“누구셔?”
“친구요.”
친구란 말에 셋째 이모가 깜짝 놀라며 되물었다.
“연세가 꽤 있어 보이시는데?”
“꼭 동갑끼리만 친구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친군데 그렇게 예의를 갖춰? 제대로 말해봐. 누구야?”
셋째 이모부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이에 이가인은 잠시 고민하다 이내 사실 그대로 얘기했다.
아까이곳으로들어올때부터포스가범상치않다고아마일반사람은만나기도힘든자리에있는사람들인게
한편이가인은계단을오르며계속해서한숨을가뜩이나편치않은식사자리인데셋째이모의얘기까지더해져이제는완벽하게
완전히이상한애로보시는거
하지만걱정으로머리가지진나기직전이었던이가인과달리정승진의부모님은식사자리에서아까일은물론이고정승진의얘기도꺼내지그저유성시로여행을온여행객들처럼이곳의문화나생활에관해얘기하며대화를이어나갈
식사를마친후세사람은식당앞에서인사를나눴고이가인은다시한번그들의나이스함에
하지만이가인이모르는게하나있었는데아까그녀가아래층에서친척들과얘기를나누고있었을때정윤주는위층으로올라오자마자곧바로정승진에게전화를
가인이를꼬시고있는놈이있는거알고
정승진의대답에장윤주는미간을사정없이
어떤어떤놈이든너말고다른누군가가가인이를꼬시고있다는게게다가어디한너몸관리제대로안그러면네가병상위에서골골댈때누군가가가인이를덥석채갈지도
정승진은순한양의탈을쓴늑대라는점에서그의어머니와아주똑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