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3
제13장 그 남자의 직진
October 31, 2026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건 정말 그렇기 때문이겠지.”
“...”
정승진은 이가인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계속해서 말을 내뱉었다.
“나 너랑 잘해보고 싶은 거 맞아.”
이가인은 그 말에 이해가 안 간다는 얼굴로 물었다.
“왜?”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왜 그렇게 말도 안 된다는 얼굴인 건데?”
“그야... 우리는 아직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으니까.”
정승진은 그 말에 장난기가 조금 어린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혹시 나랑 결혼하고 싶은 거야?”
“뭐?”
“말하는 게 꼭 신중하게 남편감 고르는 결혼 적령기 여성 같길래.”
이가인은 그 말에 어이가 없다는 얼굴로 그를 쳐다보다 이내 다시 평정심을 되찾고 말했다.
“우린 안 어울려.”
“이유는?”
정승진이 물었다.
이에 이가인은 뇌를 거치지 않고 말을 훅 내뱉었다.
“내로남불인 건 아는데 난 원나잇 하는 남자 안 좋아해.”
두 사람은 현재 식당의 제일 구석 쪽 테이블에 앉아 있다. 대화를 나누는 목소리가 그리 큰 것도 아니었는데 ‘원나잇’이라는 말에 건너편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이 두 사람 쪽을 힐끔 쳐다보았다.
이가인은 어차피 입 밖으로 나온 거 차라리 잘됐다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얘기를 할 생각으로 자세를 한번 고쳐 앉았다.
한편 정승진은 그녀의 말에 분노하기는커녕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
“이제 그 얘기 해도 되는 거야?”
그러고는 그녀가 얘기의 물꼬를 트기를 기다렸다는 듯 몸을 조금 앞으로 기대며 말을 이어갔다.
“그날 클럽에서 네가 내 손 잡았을 때 난 한눈에 알아봤어. 네가 바로 그때 종사로에서 다친 남자를 도와줬던 여자라는 걸.”
이가인은 그 말을 듣더니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설마 첫눈에 반했다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니지?”
“너랑 호텔로 간 건 단순히 네가 예뻐서 너랑 자고 싶었던 게 다야. 그런데 자고 나니 너랑 연애하고 싶어졌어.”
건너편 테이블의 손님들은 이미 젓가락을 내려놓은 지 오래였다. 그들은 식사하러 왔다는 온 본래의 목적을 잊고 오직 두 사람의 대화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이가인은 정승진이 이렇게도 돌직구로 얘기할 줄은 몰라 한순간 대꾸할 말을 찾지 못했다.
“혹시 그날 밤이 썩 만족스럽지 않았던 거야?”
정승진의 말에 이가인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녀는 할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다.
“괜찮으니까 별로인 부분이 있었다면 얘기해줘.”
하지만그렇게노력했는데도역시떨림은감출수없었고정승진은결국그녀가원나잇은처음이라는걸알아채고
이가인은그날밤일을떠올리며이를꽉
그때그녀를빤히바라보던정승진이다시입을
뭣때문에그렇게기분이나빴는지는모르지만적어도나랑있을때는기분나빴던거잠시잊을수그리고그렇다는건내가그순간만큼은널기분좋게만들었다는뜻
이가인은그말에표정이잠시
섹파가필요한
그날네가그렇게갈거라고는생각도못
안갔으면나랑연애할
정승진은그녀의말속에담긴비꼼을정확히알아듣고조금은진지한눈빛으로
그날이유가뭐가됐든나랑자고싶어서날고른서로성적으로끌렸기는너나나나매한가지
이가인은그말에뜨끔했지만이내다시마음을다잡고그에게말을
그날너나나나서로누구하나손해본거없이만족했으니까이제이얘기는여기서그리고확실하게말하지만난원나잇한상대랑친구하고싶은생각그러니까앞으로는그냥동료로서지내는거로
이가인은말을마친후정승진이뭐라대꾸할틈도주지않고자리에서
정승진은그녀를따라나서지않고자리에앉은채이한마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