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66
제166장 자라나는 욕심
October 31, 2026
간호사들은 자기들이 했던 대화 내용을 정승진이 다 들었을까 봐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여자친구가 있을 거라는 의심만 했으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아이가 있다는 말까지 나왔으니 누가 기분이 좋을 수 있을까.
하지만 당연히 화를 낼 줄 알았는데 정승진의 얼굴에 어린 감정은 분노나 혐오가 아닌 기쁨이었다.
꼭 대화의 중심이 자기라서 매우 즐거운 것 같아 보였다.
정승진은 이가인을 바라보며 한마디 했다.
“잠시 저 좀 보죠.”
이가인은 별말 없이 그를 따라나섰고 간호사들은 멀어져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어떡해요? 어떡해요?”
“설마 수간호사님한테 뭐라 하는 건 아니겠죠? 하... 이럴 줄 알았으면 얘기를 꺼내지 않는 건데.”
정승진은 이가인이 사무실 안으로 들어오자 곧바로 문을 잠갔다.
이가인은 안으로 들어온 후 정승진이 뭐라 하기도 전에 미간을 찌푸리며 먼저 입을 열었다.
“제발 그 얼굴 좀 어떻게 하지?”
“내 얼굴이 뭐?”
“소문 다 났어. 너 연애한다고.”
“나는 아무 말도 안 했어.”
“그걸 꼭 말로 해야 알아? 얼굴만 봐도 티 나는데?”
“내 얼굴에 뭐 글자라도 적혀 있어.”
“응! 왜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웃어대는 거야 대체.”
정승진은 이가인의 말에 억울하다며 입을 삐죽거렸다.
“그럼 울어? 초상난 사람처럼?”
“누가 울라고 했어? 푼수처럼 웃고 다니지 말란 소리잖아. 너는 출근하는 게 즐거워?”
정승진은 이가인의 얼굴을 빤히 보며 예쁘게 입꼬리를 말아 올렸다.
“응, 즐거워.”
‘그러니까 이런 얼굴 하지 말라고!’
이가인은 그의 예쁜 얼굴을 한번 꼬집어 놓으려다가 이내 포기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이처럼 천진하게 웃고 있는 얼굴에 흠집이 나는 꼴이 썩 기쁠 것 같지는 않았으니까.
이가인이 지난 2개월간 느낀 게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점점 더 정승진에게 약해져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열이 받아도 금방 화가 풀려 이제는 화가 난 척 일부러 연기까지 해야 했다.
어디서만나자는약속은따로하지하지만이가인은버스에서내린후당연하게과일가게로향했고얼마안가정승진역시과일가게에
이가인이고개를돌리자정승진의얼굴이
두사람은여느때처럼과일가게사장님과몇마디나눈후과일을사들고다시집으로
집에들어가보니어김없이주연진이두사람을기다리고
주연진은식사를하면서정승진에게
한출근인데힘들지는
수술실에서도참견정도만
너무무리하지힘들면꼭
오늘만나는사람마다다저한테혈색이좋아졌다고혹시요양중에몸보신에좋은묘약이라도먹은건아니냐고하는데아주머니가차려주시는음식을너무맛있게먹어서그렇다는얘기를하고싶어서어찌나입이참느라죽는줄
주연진은그말에기분이확좋아져얼른갈비하나를정승진의밥위에
이가인은두사람옆에서묵묵하게밥을먹으며이런일상이영원했으면좋겠다는생각을전에는차마이런소원을빌생각도못했는데요즘은자꾸만욕심이한뼘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