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2
제172장 자기야, 문 열어
October 31, 2026
신랑과 신랑 친구들은 8시 반이 다 되어서야 호텔에 도착했다.
황선아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침대 위에 앉아 있었고 이가인과 황선아의 친구들은 문 쪽으로 가 신랑을 상대했다.
오진시에는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올 때 신부 측 친구들의 방패를 꼭 뚫어야 한다는 전통이 있다.
뚫는 방식은 짓궂은 농담에 만족할만한 대답을 한다던가 또는 두둑한 돈 봉투를 준다든가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똑똑.
노크 소리와 함께 신랑이 힘찬 목소리로 외쳤다.
“자기야, 나야!”
그러자 들러리 중 한 명이 외쳤다.
“자기야가 누군데요?”
“황선아!”
“올해 몇 살이에요?”
“서른 살!”
“우리 예쁜 친구 데려가는데 빈손으로 왔어요?”
그러자 이번에는 신랑 친구가 외쳤다.
“문을 열어주면 돈 봉투 드릴게요. 저희 돈 봉투 엄청 많이 준비했어요.”
“문을 여는 건 안 되고 문틈 아래로 일단 성의를 좀 보여봐요.”
신랑 친구는 틈 사이로 봉투 여러 개를 밀어 넣었다.
많이 준비했다는 게 거짓말은 아니었던 건지 들러리 인수대로 한꺼번에 15개의 돈 봉투가 방 안쪽으로 들어왔다.
간단한 신고식 후 곧바로 퀴즈 문제로 이어갔다. 틀리면 역시나 돈 봉투를 밀어 넣어야만 했다.
10개의 문제 중 난이도 극상인 문제가 9개나 되는 바람에 신랑은 또 착실하게 돈 봉투를 보내야만 했다.
돈 봉투가 거의 떨어져 갈 때쯤 신랑이 우는소리를 하며 신부의 동정심을 자극했다.
“자기야, 제발 문 열어줘. 이대로 가다간 자기 남편 파산하겠어.”
이가인은 그 말에 슬슬 마무리 지을 생각으로 물었다.
“파산하면 선아 씨는 어떻게 책임질 거예요?”
“어떻게든 돈을 벌어올 겁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요?”
“그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신랑이 주춤거리던 그때 신랑이 아닌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막노동이라도 뛰어야지.”
이가인은 문밖에서 전해오는 목소리에 흠칫했다. 꼭 정승진의 목소리 같았기 때문이다.
‘에이 설마. 정승진은 지금 영주시에 있잖아...’
그때 문밖에서 다시금 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황선아는침대위에가만히앉아있다가정승진의얼굴을본순간저도모르게침대에서
참으로웃픈상황이아닐수없는게신부는문이열리자마자시선을정승진에게고정했고신랑은문이열리자마자시선을이가인에게
하지만뭐가됐든정승진의미인계덕에신랑측은무사히방안으로들어올수있게
이날결혼식에서신부가부케를던질때부케받을사람을미리정하지않았던탓에사회자가즉석에서인원을모집하게되었고그렇게신부측친구다섯명이앞으로하지만다들나오기는했지만썩부케를받고싶어하는눈치는
그때정승진이번쩍손을들고일어서더니이내앞으로나가제일중심에자리를
나나결혼하고
그의말에하객들은흥미진진하다는얼굴로그를바라보았고이가인은쥐구멍에라도숨고싶은기분으로그를
사회자의카운트에따라황선아의손에든부케는높게날아올랐고이내예쁜포물선을그리며정승진의손에
사람들은정승진이바로이가인에게다가가부케를건네줄줄하지만그들의예상과는달리정승진은부케를받은다음조용히자리로
그러자보다못한사회자가
자리에없으신가
많은사람이라주목을받으면뛰쳐나가버릴수도나중에청첩장돌릴테니까그때와서신부얼굴
정승진이웃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