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173
제173장 아는 얼굴 총출동
October 31, 2026
정승진은 약속을 지키는 남자였고 이듬해 겨울 이가인과 결혼식을 올릴 때 당시 황선아의 결혼식을 책임졌던 사회자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 있었던 모든 사람에게 청첩장을 돌렸다.
결혼식은 오진시와 유성시, 총 두 번 진행되었다.
유성시에서 식을 올릴 당시 정승진은 유성시에서 알게 된 사람들은 전부 다 초대했다. 직장동료들은 물론이고 이웃 주민들, 그리고 과일 가게 사장님에 채소 가게 사장님, 심지어는 버스 기사님까지 초대했다.
덕분에 두 사람의 결혼식은 일반 결혼식보다 몇 배는 더 북적거리고 또 화기애애했다.
이가인의 셋째 이모부는 자리에 착석하더니 곧바로 팔짱을 끼며 같은 테이블에 앉은 친척들에게 말을 건넸다.
“내가 뭐라 그랬어. 승진이 부모님을 처음 봤을 때부터 내가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얘기했지?”
“신랑 쪽 부모님은 언제 봤어?”
둘째 이모부가 물었다.
“기억 안 나세요? 왜, 그때 밥 먹으러 갔다가 가인이 봤던 날 있잖아요. 같이 온 분들은 누구냐고 물으니까 가인이가 친구라고 했던 그 사람들이요.”
“아... 그러고 보니 그런 일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때 둘째 이모가 의문을 표했다.
“그런데 언니 말로는 둘이 연애를 시작한 게 7월이라던데? 그때 우리가 만난 건 그보다 더 전이 아니었나?”
그러자 셋째 이모가 끼어들며 말했다.
“맞아. 3월 초였어.”
“그럼 뭐야. 사귀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는 거야? 신랑 부모님을?”
어른들이 두 사람의 과거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을 때 이가인의 스무 살 난 사촌 조카는 신랑 측 테이블을 보는 것에 여념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하나같이 잘생기고 또 하나같이 재벌 2세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모양이었다.
사촌 조카는 그렇게 입에서 침이 나올 정도로 구경을 이어가다 이가인이 친척들 테이블로 다가온 틈을 타 그녀의 손을 덥석 잡았다.
이에 이가인은 깜짝 놀라며 물었다.
“깜짝이야. 왜?”
사촌 조카는 잘생긴 남자들이 무더기로 앉아있는 테이블을 가리키며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언니, 저기 저 사람 여자친구 있어?”
조카의 손끝을 따라가 보니 호쾌하게 웃으며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나명준의 얼굴이 보였다.
지나치게잘생긴남자였던터라사촌조카는포기하지않으며계속해서남자를빤히이에이가인은어쩔수없이와이프의정체가무엇인지
송세희저사람와이프가바로
사촌조카는그제야반응이온건지눈을커다랗게뜨며이가인을그러고는아까와는달리무척이나조심스러운눈길로남자를
송세희의남편이백도운인걸모르는사람은
백도운의왼쪽에는송세희가앉아있었고오른쪽에는네이비색셔츠를입고안경을쓰고있는남자가
사촌조카는그남자가누군지바로
전처와의이혼소동으로가정법원건물앞에경찰차수십대를세운그유명한장승우가바로그안경쓴
사촌조카는잘생긴남자들을쭉훑다가대뜸한숨을
역시잘생기고능력좋은사람들은모두여자친구아니면와이프가
남자친구를찾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