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4
제24장 정승진과 연애해?
October 31, 2026
‘정승진 교수가 설 필요도 없는 당직을 서는 건 이가인 간호사 때문이다.’
요즘 병동 내에서 이러한 말이 자주 돌기는 하지만 원래 소문이라는 게 부풀려지기도 하는 거라 사람들은 해당 소문을 그저 단순히 가십거리 즐기는 정도로만 믿었다.
그런데 막상 새벽 5시경 아무도 없는 수술실 앞에서 서로 스킨십하며 투덕거리는 두 사람의 모습을 직접 보고 나니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리가 없다는 말이 확 와닿았다.
그렇게 하룻밤 사이에 소문에는 신빙성이 생겨났고 이가인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다시 한번 바뀌었다.
이가인은 일면식도 없던 다른 과 의사와 간호사들이 인사를 건네오자 처음에는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그러다 나중에야 자신과 정승진의 소문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 사람 사이의 소문은 당연하게도 비단 의료진들 사이에서만 퍼진 건 아니었다.
일전 그녀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던 중년 여성이 갑자기 이가인을 불러내더니 다 알고 왔다는 듯한 얼굴로 그녀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아이참, 정승진 교수님과 사귀는 사이면 그렇다고 얘기해주지 그랬어요.”
“네? 그런 거 아니에요!”
이가인이 빨개진 얼굴로 반박했다.
“알아요. 병원 규정상 얘기 못 하는 거죠? 그래도 내가 주책 떨기 전에 얘기해주지. 괜히 그런 말을 해서 마음이 불편했잖아요.”
중년 여성의 오해를 풀기 위해 이가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하지만 뭐라 말을 하려는데 갑자기 황선아가 조금 다급한 얼굴로 그녀를 찾아왔다.
이에 중년 여성은 이만 가보겠다며 병실로 돌아갔고 이가인은 한숨을 한번 내쉰 후 황선아에게 물었다.
“왜 그래?”
“가인 씨, 나 좀 도와줘!”
황선아가 간절한 얼굴로 외쳤다.
“무슨 일인데?”
“방금 이모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이모부가 무거운 걸 들다가 허리가 완전히 나가셨대. 이 시간에 국립 병원으로 가봤자 유명한 선생님들은 이미 다 퇴근하고 없으셔서 차라리 혜임으로 오시라고 했어. 가인 씨, 그래서 말인데 우리 이모부 수술 좀 해달라고 가인 씨가 정 교수님한테 부탁 좀 해주면 안 될까?”
이가인은 그 말에 대답하는 것을 망설였다.
황선아를 도와주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녀와 정승진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런 사이가 아니었으니까.
황선아는 이가인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아예 그녀의 팔에 매달리며 더 간절히 부탁했다.
“정 교수님 바쁘신 거 아는데 급해서 그래. 그러니까 가인 씨가 말 좀 해줘. 응?”
이에 이가인은 그녀의 귓가에 대고 낮게 속삭였다.
“선아 씨도 알다시피 나랑 정 교수...”
“무슨 일 있어요?”
그때 뒤에서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이가인이 고개를 돌려보니 정승진이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게 보였다.
황선아는 대놓고 얘기할 배짱이 없어 이가인의 옆구리를 툭 쳤다.
그러자 정승진이 이가인의 바로 앞에 서며 물었다.
“무슨 할 말 있어요?”
다정하기 짝이 없는 목소리에 이가인은 머리가 다 아찔해 났다.
“그게... 선아 씨 친척분이 무거운 걸 들다가 허리가 나간 것 같다고 우리 병원에서 수술받고 싶다고 해서요...”
그 말에 정승진이 고개를 돌려 황선아를 쳐다보았다.
이가인은알겠다며재차고개를그러고는걸어가는정승진의뒷모습을빤히
그런데그때정승진이걸어가다말고갑자기고개를
그는이가인과눈이마주치더니이내입꼬리를올리며
그렇게
그말에이가인은얼굴에열감이퍼지는걸느끼며서둘러뒤로돌아반대편으로빠르게
그녀는정승진이아직그자리에서서미소를지은채그녀의뒷모습을보고있다는것을굳이뒤돌아확인하지않아도알수
새벽
정승진은한창수술중이었고이가인은간호스테이션에서앉아대기하고
그때내선전화가울렸고전화를받아보니곧바로고현우의목소리가
사무실로
이가인은그말에잠깐멈칫하더니이내자리에서일어나그의사무실로
그녀는문만열어젖히고안으로들어가지않은채그에게
이가인은그말에아무도없는복도를다시한번확인한후안으로들어가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