ตอนที่ 29
제29장 정승진의 분노
October 31, 2026
정승진은 말은 강수진에게 했지만 그 내용은 온통 고현우를 저격하는 말이었다.
그래서 복도에 있는 구경꾼들도 강수진이 고현우와 사귀는 중에 바람피웠다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되었다.
고현우와 강수진은 상황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단순히 세 사람 문제로 끝날 상황이 정승진의 등장으로 완전히 다르게 바뀌어버렸다.
사실 고현우나 강수진이나 누구 하나 콕 집을 필요 없이 두 사람 다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들이었다.
강수진은 아무리 패악질을 부려도 결국에는 외부인원이기에 실질적으로 그녀가 타격을 입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병원 직원들이 아무리 그녀를 깎아내려도 그녀는 들리지 않으니까.
그리고 고현우도 마찬가지였다. 아무리 현재 두 여자 사이에 놓였다고 해도 그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는 아까 확실히 전했거니와 그는 뭐가 됐든 이 병원의 부 교수였기에 그에게 대놓고 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즉 이 상황에서 제일 피해를 보는 건 이가인이라는 뜻이었다. 그녀가 강수진과 고현우 사이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고현우의 말로 증명이 됐지만 고현우와 현재까지도 여전히 연인 사이라는 오해는 풀리기는커녕 점점 더 확실시되어만 갔으니까. 게다가 그녀는 요 며칠 정승진과 미묘한 분위기였기에 그 일로도 그녀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게 뻔했다.
그런데 그 불리하기만 했던 상황 속에 정승진이 등장했다. 그는 가장 먼저 고현우와 그녀가 정상적으로 연애하고 헤어졌다는 것을 다시 한번 짚어주고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그녀를 여자친구라고 칭하며 그녀에게 향할만한 오해들을 전부 다 제거해버렸다.
강수진은 지금 이 상황이 무척이나 분했지만 정승진을 상대할 힘이 없어 그녀는 얼른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성큼성큼 사무실 문 쪽을 향해 걸었다.
그런데 그때 정승진이 그녀를 불러세웠다.
“거기 서.”
이에 강수진은 심장이 덜컹 내려앉는 것을 느끼며 발걸음을 우뚝 멈췄다.
“너와 고 교수 사이의 일에 아무런 관련도 없는 내 여자친구를 끌어들인 것도 모자라 내 여자친구에게 피해까지 끼쳐 놓고 사과도 뭣도 없이 그냥 가겠다고?”
강수진은 선글라스 너머로 정승진을 바라보았다.
정승진은 강수진이 지금 그를 얼마나 표독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지 따위 전혀 관심이 없었다. 벌레가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벌레일 뿐이니까.
잠시 후 주위가 아주 조용한 가운데 강수진이 입을 열었다.
“미안해.”
“내가 아닌 내 여자친구한테 미안해해야지.”
정승진의 말에 강수진은 가방을 쥔 손에 힘을 꽉 주더니 이내 이가인을 바라보았다.
“미안해요.”
“사과받고 싶지 않으면 안 받아도 돼. 누구 눈치도 볼 필요 없어.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정승진이 다정한 목소리로 이가인에게 말했다.
이에 이가인은 강수진을 바라보며 차분하게 말을 내뱉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고현우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을 때 고현우는 분명히 솔로였어요. 나는 단 한 번도 그쪽과 고현우 사이에 끼어든 적이 없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그쪽과 고현우가 다시 합치고 말고는 이제 나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니까 두 번 다시 나 찾아오지 말고 또 두 번 다시 나한테 말 같지도 않은 오명을 씌울 생각하지 말아요.”
이에정승진은이가인의손을놓아주더니다정한목소리로그녀에게
밖에서기다리고
이가인이밖으로나가고문이닫힌지막넘어간갑자기안에서뭔가가크게넘어진것같은소리가
그소리에이가인은깜짝놀라본능적으로문을
문을열고안으로들어가보니정승진이바닥에쓰러진고현우의멱살을잡고그의얼굴로주먹을힘껏내리꽂고있는모습이
이가인은그모습에얼굴이하얗게질려서는얼른뒤로다가가그를하지만역부족이라정승진의주먹은멈추지않았고계속해서힘이잔뜩실린채로고현우의얼굴에
그만
결국계속되는폭행에남자의사네명이다가와힘으로고현우에게서정승진을
정승진은주먹을한번턴후반기절한채로바닥에쓰러져있는고현우를무서운눈으로
일도제대로처리하지못하는등신새끼가여자한테모든걸떠넘기는것도모자라감히주제도모르고가인이를사랑한다고잘만약지금부터가인이관련해서쓸데없는소문이나도는게들리면그때는가장먼저너부터패러올
그말에피떡이된고현우를부축하려던의사들이슬며시다시손을
정승진이마지막말은비단고현우에게만하는말이아니라이자리에있는모든이에게하는